「 육첩방 남의 나라에서
시를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했던 두 사람의 삶은
흑백의 시대 속에서 서글펐지만 충분히 푸르렀습니다.
오늘날 당신의 시가 쉬이 읽히지 않는 것은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썼을, 그 눈물의 의미를 곱씹으면서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까닭입니다.
부끄러움을 안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던 그네들은
영원토록 스물 아홉의 푸르름으로 머물러 있습니다.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으라던 당신의 바람은
그리하여 오늘도 나를 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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