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수업 있던날!
장보고 핸드폰 충전했는데 리드센트럼에서 하는게
학교 편의점에서 하는거보다 훨씬 저렴했다. 왜죠?ㅎ..
점심으로는 가지볶음밥 해먹음 후 맛난다..
가지는 사랑입니다..
헴샵서 검은콩 사다가 패티 만들었다. 후후 기대..
10월 21일
점심으로 어제 만든 블랙빈 패티 함박 스테이크..후 존맛..하..
여기 사니까 더더 채식주의가 하고 싶다.
여기는 일단 그룹에 채식주의자가 한명 이상 있을거라고 무조건 가정한다.
음식할 때 꼭 물어본다 ㅠㅠ
이런 작은 배려가 넘 좋다..후..그래서 블랙빈 함박 도전..진짜 맛난당..
블랙빈 500그람이면 6개 정도의 패티가 나온다.
냉동실에 쟁여놓고 꺼내서 구워먹고 햄버거에 고기 대신 넣어먹고 좋다..
원래 고기보다 훨저렴하고 칼로리도 낮고(아마?ㅎ) 맛도 좋다..
오늘은 세미나 회의때문에 수업보다 일찍 가기로 했는데
자전거타고 가다가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떨어졌다.
그것도 모르고 학교까지 갔다.
가서 주머니에서 핸드폰 찾으니 핸드폰이 없ㅋ음ㅋ
오는 길에 백퍼 흘린거 같은데 하필 오늘 온 길이 학생아닌 사람들도 다니는 길이라..
멘붕 시작 세미나 회의고 뭐고
다 잊고 왔던 길 되짚어서 걸어가면서 열심히 찾았다.ㅠㅠ
온갖 생각 다 들면서 다시 한번 길 한가운데 서서 가방 뒤적거리고 있는데
어떤 스웨덴 남자애가 자전거 타고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오는거다.
설마..설마..?
그러더니 가까이와서 혹시 이거 니꺼냐고 손에 쥐고 있던 내 핸드폰을 보여줬다.ㅠㅠ
맞아!!!!! 고마워!!!!!!!흡 !!!!!
그랬더니 땅에 떨어져있었다고 ㅋㅋㅋ 좋은 하루 보내라고 씨익 웃어주고 슝 사라졌다.
하..훈남 ..멋진싸람..
덕분에 세미나 회의에는 늦었지만..핸드폰 찾아 다행이다 휴..
그리고 집에와서 일주일째 고민했던 할로윈 코스튬 분장을 주문했다 두근두근
10월 22일
드디어 마지막 세미나가 있던 날!
3시간 동안 토론을 했다..하..기빨림 최고조..
상대적으로 우리 조가 젤 나은듯? 기분탓인가 ㅎ
근데 토론하는 내내 수제비 생각만 한 나는 뭐죠?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해먹음 데헿
얼큰 수제비 맛난당
요새 꿀잼으로 보고있는 오피스와 함께 한 점심 ☆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편지가 두 통 왔다. 히히
10월 23일
블랙빈 패티로 햄버거를 해먹었다.
하 너무 맛있잖아요..
더블치즈로 치즈 두개 넣었다.
엄청 배불렀다.
그리고 벨기에 여행 준비를 하고 딥슬립
10월 24일
벨기에로 떠나는 날!
내가 스코틀랜드나 벨기에 갈때 이용한
라이언에어는 아일랜드 국적기 인데
저가항공이라서 타고 내리는 공항이 시티 센터에서 좀 먼 곳에 위치한다.
이번에 나는 스톡홀름 스카브스타 공항 <> 브뤼셀 샤를루아 공항 에서 타고 내리는데
다행히 스카브스타 공항은 내가 사는 린쇼핑에서 바로 가는 공항버스가 있어 그걸 타고 가기로 했고
샤를루아 공항은 역시 브뤼셀센터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공항이다.
린쇼핑에서 3시 30분쯤 공항버스를타고 (이 공항버스 텀이 참..너무 길다..)
1시간 30분정도 가니 스카브스타 공항 도착!!
저녁으로 먹은 베지햄버거
맛있으니 비싼건 눈감아주자..
저가항공 라이언에어를 이용할때 주의할 점은
온라인 체크인을 해서 내가 보딩패스를 뽑아가는건데
체크인할 때 수화물 부칠게 있으면 미리 돈을 내야한다.
안그럼 내가 스코틀랜드에서 당한 .. 큰 돈을 내야하오 ㅎ..
그래서 이번엔 야무지게 수화물 부칠거없게 모든 액체류를 작은 통에 담고
칼이나 날카로운것도 안챙겼다.
그래서 수화물 없이 체크인을 했는데..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왜죠? 나는 100미리 액체류 라길래 통은 커도 안에 내용물만 100미리 안쪽이면 괜찮을거라
생각해서 통 크기 생각은 안했는데..게다가 치약이나 크림류도 다 액체류로 치네?ㅎ
하....
이때부터 머리 아프기 시작
그래도 야무지게 병에 담아와서 차근차근 나눠주는 지퍼백에 담아보니
그 지퍼백 하나에 다행히 다 들어가긴 함
문제는 500미리짜리 수분크림..물론 내용물은 거의 다 써서 얼마 없음
결국 버릴걸 각오하고 가방에 넣어서 보안검색대에 갔다.
다행히 통과..올..생각보다 그렇게 빡세진 않았다 ㅋㅋ
거의 다 쓴 린스통만 버림 ㅋㅋㅋ 린스 샘플을 가져와서 다행 ㅋㅋ
가격이 저렴하니까 봐준다..라이언에어..즌쯔..
(벨기에 왕복이 6마넌 데헿)
밤 11시쯤 벨기에 공항에 도착했다.
바로 시티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12시 30분쯤 브뤼셀 센터 미디역에 도착
굉장히 큰 기차역인 미디역은..자정이라 다 문닫고 사람도 거의 없고..
솔직히 좀 무서웠다..
좀 헤매다가 겨우 메트로 찾고 메트로 막차를 탐
근데..하필 내가 도착한게 불금의 자정.. 메트로엔 다행히 사람들이 복작복작 많았지만
좀 미친사람들도 꽤 있었다. 흡..무서워서 사람 많은쪽으로 감..
무섭긴 한데 좀 재밌긴 했다.
불금의 벨기에 브뤼셀..메트로 막차를 내가 타보다니 ㅋㅋ
게다가 벨기에는 프랑스와 가까운 남쪽은 불어권이고 네덜란드와 가까운 북쪽은 플레미쉬?권이라
브뤼셀은 불어가 제1언어인데 난생처음 불어권에 와서
진짜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ㅋㅋ 맥주에 쩔은 왁자지껄한 분위기..
(벨기에는 세계에서 맥주소비량 1위라고 한다 ㅋㅋㅋㅋ)
메트로 벽에 딱 붙어서 호스텔 있는 역에 내려 진짜 빠른걸음으로 호스텔로 향했다.
다행히 호스텔은 금방찾아서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기다리며 밤을 새웠다.
이 라운지에서 어썸한 지도 발견!!!
(www.use-it.travel)
보아하니 벨기에 로컬 여행사가 만든 지도같은데 디자인도 귀엽고
로컬민들이 만든거라 깨알같은 팁, 예를들면 브뤼셀로컬민이 되어보기! 라든지
로컬사람들이 자주가는 식당, 펍같은 것들이 쭉 나와있는 진짜 엄청 재밌는 지도였다.
새벽 내내 이 지도의 브뤼셀과 브뤼헤 편을 보며 계획도 바꾸고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다 ㅋㅋ
여행 내내 이 지도 들고 다닌덕에 너덜너덜해졌지만 ㅋㅋㅋ 기념으로 몇개 챙겨왔다 ㅋㅋ
점점 유럽도시들을 추가로 만드는거 같던데 ㅋㅋ 진짜 귀엽고 재밌다 ㅋㅋ
그리고 새벽에 다시 계획 짜다보니 내가 예약한 브뤼헤 숙소가 센터랑 너무 먼거다.
무슨 생각으로 여기에 예약을 했는지 ㅋㅋㅋ
그래서 새벽에 브뤼헤 숙소를 취소하고 센터랑 그나마 가까운 유스호스텔로 예약했다.
유스호스텔증 덕분에 원래 숙소보다 훨씬 저렴하게 (12유로나 저렴) 예약했다!!! ㅋㅋ 센터랑도 가깝고!!
유익한 새벽이었다 피곤했지만 ☆
원래 체크인 시간은 낮 3신데 새벽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방비었다고
리셉션에서 미리 체크인하게 해줬다 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방에서 짐풀고 한 2,3시간 잤다.
10월 25일
잠을 조금 잤지만 7시 30분부터 조식이라
또 이런건 먹어야 하잖아요..
일어나 씻고 조식을 먹었다.
그리고 9시쯤 나와 브뤼셀을 쏘다녔다.
새벽에 세워둔 계획과 어썸한 지도를 들고!! ㅋㅋㅋ
이곳은 난민?들에게 잘 곳을 제공해주는 교회
이런 세계의 부당한 인권침해 관련 포스터들이 쫙 있고
한쪽엔 이렇게 진짜 여기서 사시는 분들..
어썸한 지도에 소개되어있던 빈티지 책방
가보고 싶었지만 문을 안열었다 ㅠ
역시 지도에 소개된 ㅋㅋㅋ 재미난 팁으로
이 주차장 58 옥상에 가면 브뤼셀 뷰를 볼 수 있다고 ㅋㅋㅋㅋ해서 깨알같이 갔다.
엘레베이터 탔는데 오줌찌린내가..하..
브뤼셀은 참...좋아하고 싶지만..좋아하기 힘든..도시였다 여행내내..ㅋㅋㅋ
주차장 옥상에서 본 브뤼셀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하다.
사실 이런 주차장이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곧, 관광객들로 365일 붐비는
그랑플라스로!
브뤼셀은 특히 그랑플라스~오줌싸개 동상까지는 진짜 5분에 한번씩 와플집과 초콜릿집이
늘어서있다.
수제초콜릿부터 유명 명품 초콜릿집까지 ㅋㅋㅋ
근데 나는 미리 알아본 정보로, 이런 초콜릿집들은 다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관광객을 위한 거라 비싸다고 알고 있기에
사지 않고 구경만 했다 ㅋㅋㅋ
그리고 지도에 따르면 지역사람들은 그냥 슈퍼에서 초콜릿을 산다고 한다 ㅋㅋ
고디바 매장
벨기에 하면 유명한 것들 : 초콜릿, 와플, 감자튀김 그리고 맥주!
이렇게 벨기에엔 예쁜 펍이 굉장히 많다.
벨기에 산 맥주들도 종류가 엄청나다.
트라피스트 맥주라고 벨기에 맥주는 약간 와인잔 같이 생긴? 그런 잔에
따라주는 맥주가 있는데 나중에 난 브뤼헤에서 맛봤다.
벽화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명성에 비해 시시하다고 알려진 오줌싸개 동상 ㅋㅋ
작은 동상이고 볼건 없지만 그 앞에 모인 관광객들 보는 재미는 있었다 바글바글 ㅋㅋ
와플이 맛있었던 와플팩토리
런치와플,스윗와플 이렇게 있는데
런치와플은 진짜 말그대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와플 안에 피자빵처럼 여러가지 넣어먹는 그런 와플이고
스윗와플은 우리가 아는 그런 와플 ㅋㅋ 초콜릿 얹고 크림 얹고 ㅋㅋ
나는 여기서 런치와플의 가지와플을 먹었다.
와플 안쪽에 치즈와 가지 토마토소스 같은것이 들어 있어 정말 맛났다.
그래도 찍어줘야징
브뤼셀의 상징 오줌싸개 동상
그리고 오줌싸개 동상 주변에 늘어서 있는 초콜릿, 와플 가게들
기념품 맥주가게들 ㅋㅋ
브뤼셀도 브뤼헤도 이렇게 마차 관광이 많았다 ㅋㅋ
물농 나는 안했지만ㅋㅋ
오줌싸개 동상은 세계에서 옷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동상이라고 한다.
그 코스튬들이 궁금해서 가본 시티뮤지엄 ㅋㅋ
과연 세계 각지의 전통옷부터 온갖 옷들이 있었다 ㅋㅋ 재밌었다 ㅋㅋㅋ
한복도 있쟈나!!ㅋㅋㅋ
내가 갔던 날은 옷을 입고 있지 않았지만 ㅋㅋ
브뤼셀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지도에서 추천해준 빈티지 샵으로 갔다.
진짜...천국...
정말정말정말 예쁜 옷들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빈티지한 옷, 가방, 신발들이
엄청 많았다.
돈과 가방의 공간만 많으면 다 털어오고 싶었다 ㅠㅠ
버버리 트렌치 코트가 무려 55유로쟈나!!!!!!!!!!! 훠우!!!! 정가 보다 한 스무배는 싼듯
여기서 한참 입어보고 구경하고 고민하다
아빠가 생일선물로 주신 용돈으로 Levis 청자켓을 겟초ㅑ..너무 예쁘고 맘에 들었다.
그리고 역시 지도에서 추천한
독립영화?관인데 팀버튼 감독의 비틀주스를 오늘 한다길래 찾아갔건만 ..
닫혀있자나요.. 게다가 이 앞에 세륜 커퀴.. 쪽쪽거리면서 안비켜주길래 한참 기다렸다 ㅎ..
커퀴가 가고 찾아본 영화 상영표에는 비틀주스가 다른 극장으로 표기되어있었다..흡
포기..ㅎ..
영화관 근처에는 몽데자르트 예술언덕이라고
벨기에 왕립미술관으로 향하는 언덕이 있다.
이 곳에서 브뤼셀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언덕에서
악기박물관 근처에 있는 음반가게
잠을 조금 자고 아침부터 빨빨거리며 돌아다녀 피곤해진 나는
왕립 미술관을 발견 한국어로 써있다니 ㅋㅋㅋㅋ
학생할인으로 세개의 미술관이 3유로!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가보고 싶어서 들어갔다.)
세개의 미술관 중 르네 마그리트 미술관, 현대미술을 보고
나머지 하나 보다가 잠깐 쉰다고 앉았는데
그대로 딥슬립ㅎ
미술관 문닫는다는 방송듣고 깼다ㅎ..
그래도 야무지게 볼건 다 보고 꿀잠잤다 핫초ㅑ
다소 개운해진 발걸음으로 미술관을 나와 ☆
달팽이 국물
생각보다 비싸서 안먹음
후기에따르면 오뎅국물이랑 비슷하다고 ☆
저녁으로 먹은 프렌치 프라이
벨기에는 감자튀김이 유명하다.
그런데 사실 감자튀김 별로 안좋아하는 나는 큰 기대를 안했다.
그런데...와...진짜...안좋아한다는거 취소요
진짜 맛난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봉구비어에서 파는 감튀는 슈레기였어..
속은 꽉차고 소스가 듬뿍에다가
기름도 거의 없는데 뻑뻑하지도 않고...말그대로 꿀맛..
환상적인 벨기에 감자튀김..사람들 하는대로 마요네즈 뿌려먹었는데 하..너무 맛있어서
그랑플라스 야경을 바라보며 계속먹었다.
그래 미술관에서 좀 자면 어때
어차피 벨기에 먹방찍으러 온거 아니겠숴?
그랑플라스 시티뮤지엄 난간에 앉아 감튀를 먹으며
그랑플라스 야경과 붐비는 관광객들을 바라보았다.
난간에 혼자 앉아서 감자튀김이랑 초콜릿 먹는데
옆에 또 혼자온 여자여행객이 커다란 짐을 끌고 와서 앉았다.
그리고 좀 이따가 또 어떤 남자 여행객이 감자칩을 가지고와서 그 옆에 앉았다.
한 세네살 짜리 꼬마아이가 와서 그 남자여행객을 빤히 쳐다보았고 그 여행객은 웃으면서
감자칩을 하나 건네주었다.
꼬마남자아이는 그걸 맛있게 먹으면서 자기 부모님계신곳으로 갔다가
다시 또 뛰어와서 감자칩을 손으로 가리키고 ㅋㅋㅋㅋ 남자는 또 나눠주고
이 상황이 한 3,4번 반복되자 남자여행객은 그냥 감자칩을 꼬마 아기애게 다 주었다 ㅋㅋㅋㅋㅋ
우리 셋은 한마디 말은 안했지만 그 아기때문에 빵터져서 함께 웃었다.
그렇게 한참 그랑플라스 야경을 바라보았다.
마트에서 산 초콜릿 냠냠
브뤼셀은 지저분하고 살짝 무서운 도시다.
그런데 또 그만의 매력이 있다.
일단 음식이 다..맛있다
그리고 불어권 지역에 처음 온 나로써는 사람들이 멀씨~merci 하는게
낯설고 재밌었다 ㅋㅋㅋ
이날 저녁에 계획상 지도에서 추천한 펍에 가서
트라피스트 맥주를 도전하려고했지만
감튀를 다 먹자 배부르고 너무너무 피곤해서 내일을 위한 체력을 비축하기로 하고
일찍 호스텔에 가 잠들었다.
10월 26일
오늘은 브뤼헤에 가는 날!
사실 브뤼셀보다 브뤼헤를 여행전부터 기대했다 ㅋㅋ
브뤼헤는 브뤼셀보다는 살짝 위쪽에 있는 작은 도신데
바닷가?를 끼고 있는 도시다.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나온 브뤼셀은
어제 그 왁자지껄한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산했다.
일요일 아침의 브뤼셀..
왜찍었는지 모를
힙스터들의 도시 브뤼셀 ㅎ
브뤼헤 가는 기차표 사려고 미디역으로 향하는데
한산한산..
뙇 미디역 바로 앞에서
진짜 어마어마하게 큰 일요일 장이 열렸다.
호우 재밌쟈나
브뤼셀 지역민들로 북적북적
온갖 사람들, 온갖 식료품, 물건들
장을 지나서 도착한 미디역에서
자동발매기로 브뤼헤 가는 기차표를 끊었는데
내가 잘못이해하는 바람에
당일치기 왕복으로 끊었다 ㅎ하....진짜 스투핏..
그래서 얼른 환불하러 갔는데 여권이 필요하다네?
여권..호스텔에 있는 짐안에 있는데요..
(게다가 호텔창구 직원이 영어를 못해
나도 못하는데 ㅎ..
벨기에 있는 내내 일반 사람들도 유창하게 영어를 잘한다는 게 얼마나 특이하고
대단한 일인지..왜 니프가 그렇게 스웨덴 사람들 대단하다고 했는지 알거같았다
벨기에 있는 내내 말 안통해서 나중에는 걍 닥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주말특가로 왕복이 15유로 였고
원래 브뤼헤 가는 편도 티켓은 14유로로 1유로 차이밖에 안났지만
속은 쓰렸다.
그냥..후..포테이토칩 하나 사먹었다 생각하며 쓰린 속을 달랬다..
기차표를 사갖고 돌아오면서
지도에서 추천한 작은 빈티지 플리마켓에 갔다.
여기서 날 보고 지나가던 아저씨가 안녕하세요!
해서 깜짝놀랐다 ㅋㅋ
내가 딱 한국인처럼 생겨서 알아봤다고 ㅋㅋㅋ
인상 좋고 친절하고 재밌는 분이셨다 ㅋㅋ
덕분에 기차표 손해본게 좀 기분이 나아졌다 ㅋㅋ
작지만 알찼던 플리마켓을 뒤로하고
지도에서 추천한
지역민들이 많이 가는 바이오마켓에 갔다.
주말에 장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바이오마켓엔 신선한 채소들과 과일, 빵, 치즈들이 많이 있었다.
구경하는 재미 쏠쏠
나는 기차에서 먹을 점심으로
치아바타와 청포도를 샀다.
브뤼셀에 있는 비틀즈 노래가 흘러나오는
중고 책방에 가서 한참 구경하다가
기차 타러 ㄱㄱ
기차서 먹은 청포도
호우 꿀맛
브뤼헤로 ㄱㄱ
내 앞자리에 여자 두명이 앉았었는데 나중에 겐트역에서 내렸다.
프랑스? 불어권 여자들은 오밀조밀하게 생긴것 같다 ㅎㅎ
매력적이다 ㅋㅋ
새벽에 바꾼 브뤼헤의 유스호스텔!!
깔끔하고 게다가 6인용 방을 혼자 썼다 ㅋㅋㅋㅋ
(물론 첫날에 인도에서 온 여자애 한명이랑 같이 썼지만 그 아이는 다음날 체크아웃)
깔끔하고 한적했다.
시티센터랑은 걸어서 15분정도 떨어져있지만
깨끗하고 저렴하고 사람도 없고
조식포함에 마당도 넓고 ㅋㅋ 좋았던 숙소 여기서 2박했다 ㅋㅋ
짐을 풀고 재미난 지도 브뤼헤 편을 들고
여유롭게 걸어 브뤼헤 센터로~
사랑의 호수 근처에 있던 공원
브뤼헤는 브뤼셀에 비해 확실히 훨씬 좋았다 ㅠㅠㅠㅠㅠㅠㅠ진짜로 ㅠㅠ
한적하고..
내가 유럽에 대해 꿈꾸던 그 자체..
오래된 건물 친절한 사람들 한적한 분위기 마차..울퉁불퉁한 인도..아름다운 골목골목
브뤼헤엔 백조가 정~~~말 많다
브뤼헤에 위치한 베긴회 수녀원
조용했다.
지나가시던 수녀분
관광객들이 같이 사진찍어달라고 하니 찍어주셨다 ㅋㅋㅋㅋㅋ
공원을 지나 더 도시 안쪽으로 들어오니
그제서야 보이는 관광객들 ㅋㅋ
딱히 특별한 계획은 없고
브뤼헤를 죽 둘러보았다 길도 익힐겸
(그런데 내가 여태 다닌 도시들은 몇시간 돌아다니면 길익히가 쉬웠는데
브뤼헤는 떠날때까지 거의 익히기가 힘들었다.
골목이 너무 많고..비슷비슷해서 ㅎ..걍 마지막까지 지도 들고다님 ㅋㅋㅋ)
벨기에는 수제 레이스가 유명하다
진짜 맛있었던 빵집
지도에 소개된 곳인데
빵들이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너무 좋았다.
여기서 애플케익을 하나 사서
근처 공원을 가서
벤치에 앉아 먹었다.
정말 맛있었던 애플케익
슬슬 저녁때가 다가오자
지도에서 추천한 식당 중 한 곳을 골랐다.
금,토,일 주말에만 저녁을 제공하는 벨지안 식당인데
내가 마침 딱 일요일에 도착해서!!
여기로 가기로 결정!! 6시 30분에 문연다길래 괜히 여기저기 돌아다님
브뤼헤는 가까이 해변도 있지만
이렇게 도시 전체에 강?이 흐른다.
그래서 보트투어도 많다. ㅋㅋ
날이 저물고 광장을 보다가
밥먹으러 ㄱㄱ
6시 30분 되니 칼같이 문연 벨지안 식당!
인상 좋고 영어도 잘하시는 연세 지긋한 여사장님이 웨이터에 카운터까지 하시는 것 같았다 ㅋㅋ
오늘의 추천코스와 드디어 트라피스트 맥주 중 하나인 Orval시킴 ㅋㅋ
후 내 생일기념 간만에 돈 좀 썼다.
수프는 약간 우거지국맛이났다. ㅋㅋㅋ 맛있었다.
추웠는데..따뜻하니..
혼자 먹어 민망했는데 곧 사람들이 막 들이닥치니 미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주는 ..정말 목넘김이 환상이었다.
부드럽고 강하지도 않고 역하지도 않고
그렇게 가볍지도 않았지만 향긋했다.
그리고 나온 메인 요리
생선에 크림소스에 감자로 시켰는데
전부 다 부드럽고 맛났다.
참 정겹고 따뜻했던 레스토랑
저녁을 먹고
브뤼헤를 돌아다니다가
좀 더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급한거다..하..
축지법으로 호스텔로 ㄱㄱ..
의도하진 않았지만 공교롭게도 일찍 돌아와
딥슬립
10월 27일
아침에 조식을 먹고
오늘은 계획상, 지도에서 추천한 대로
해변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결정
숙소에서 자전거를 안빌려준다기에
센터로 가서 빌리기로
아름다운 아침의 브뤼헤
역시 초콜릿가게는 많다
아침부터 일찍 문 연 상점
자전거 렌트하는 곳들은 전부 아침 10시쯤 열길래
일단 브뤼헤 센터에 있는 종탑에 오르기로
내가 서둘러서 별로 줄 안서고 종탑에 올랐다.
종탑에서 본 브뤼헤 전경
나오니 사람들 ㄷㄷㄷ 훠우 일찍 서두르길 잘했다 ㅎㄷㄷ
자전거를 4시간 렌트했다.
1시간 4시간 하루 이렇게 있는데
학생은 조금 저렴했다. (4시간이랑 하루랑 1유로차이)
나는 4시간이면 해변까지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죽음의 라이딩의 서막..
이때의 나를 마구 치고 싶다.
시작은 너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월요일 아침이라 한적하고 아름다웠던 운하를 따라 해변가는 길..
그렇게 8키로를 달려
꺾어지는 바로 이곳..이곳에서 모든것이 시작되었다 ..
사진찍을때만해도 몰랐지..
이상한 시골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
어딘지 모를
그러더니 왠 공장지대가 나왔다.
바이크 렌탈샵에서 준 자전거 지도를 왜때문에 안봤는지
하 진짜 내 자신..인중 치고 싶다☆
구글지도는 자전거 도로가 아닌 찻길을 알려줬을 뿐이고..
나는 바보같이 그 길을 따라 갔을 뿐이고
시골길을 지나니 왠 공장지대가 나오고
한참을 돌고돌아 가니 고속도로
분노의 고속도로 라이딩 겁나 무섭잖아요 진짜 집채만한 트럭들 ..
그러다가 기찻길에 바퀴가 끼어서 그대로 엎어져
무릎이랑 손이 다 까졌다.
자전거 체인도 빠졌다.
그거 끼느라 손이 새까맣게 물들었다.
큽 울고싶어라 ☆
그깟 해변이 뭐라고..
그런데 도로 한복판에서 방법이 없잖아요
아이해브 노초이스 벗투 라이드..
아려오는 두 무릎으로 죽음의 라이딩을 한 끝에
저멀리 해변이..아련아련..
자전거 파킹..
해변..구경..
이미 지칠대로 지친..
두시간의 라이딩
게다가 돌아갈 시간은 이제 2시간밖에 안남음..
왜 4시간을 렌탈했을까 고작 1유로 차인데..왜..왜..
그래..파도..
이거보려고..
모래는 신기하긴 하네
무릎아프다
강아지 발자국
새까만 손을 바닷물에 씻어보았다☆
거의 다 지워지긴 하는데 손톱에 낀 검은 거 안벗겨져 기름
그리고 다시 쉬지도 못하고
죽음의 라이딩 시작
좀 더 쉬운길로 갈까 하여
다른 길 선택ㅎ.. 사실 고속도로랑 공장지대 무서워서 ㅎ
그런데 다른길 갈때도 나는 이때도 구글지도만 의지했다.
아오..
자전거 도로아니라 또 차도로 알려준 구글 그믑드..
이때 2시간의 사진은 없다.
사진이고 뭐고 즌쯔
아려오는 두 다리 붙잡고 3시간동안 자전거만 탔다.
글은 한문장으로 끝나는구나..
이때의 내 감정..울분..배고픔..거지같은 몰골..
불타는 허벅지..
아무것도 없는 도로..
중간에서야 펼친 자전거 맵..
그렇게 세시간을 달려 겨우 보이는 브뤼헤시티..아..문명..문명의 도시다..
자전거 갖다주니 1시간 오바했다고 원데이 요금 지불했다 ㅎ
이럴거면 그냥 첨부터 하루..하..말을 말자..
그래도 손 보며 넘어졌냐고 걱정해줘서 고마웠던 사장님
아무튼 쉬지 않고 나는 5시간 라이딩을 한샘 ㅎ
늦는 바람에 계획했던 점심 식사 식당도 문을 닫고.. (3시에 도착했다)
점심 대신 힐링타임
지도에서 추천한 와플집 벨기에 와플은 플레인 와플이 젤 맛나다.
손톱에 낀 기름때문에 이날 내내 돈낼때 겁나 눈치보였다
후..그렇지만 맛났다.
그 와플집 바로 앞
역시 지도에서 추천한 아이스크림 집
아래는 노이초콜릿? 위에는 페레로로쉐맛 초콜릿
베스트 조합이라며 수북히 담아주신 싸장님 스릉해요..
근데 내 손 보고 흠칫한거 다 봤습니다.
먹고 돌아다녔다
근데 아직도 배고파..
지도를 펼쳤다.
지역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 박스 파스타집으로 ㄱㄱ
골목골목에 있는 까페
맛은 특별할 거 없었지만 분위기가 좋았던 박스 파스타집
이제야 힐링이 거의 다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힐링장소 초콜릿라인
지도에서 추천한 곳인데, 독특한 초콜릿들을 파는 수제초콜릿집이다.
나는 와사비초콜릿, 레몬초콜릿, 라즈베리 화이트 초콜릿 3피스를 샀다.
호우호우 정말 맛났다.
특히 와사비 초콜릿 ..매콤한데 달아!!!!!!!! 꿀맛
노르웨이 여행갔을때 독일애들 5명중 3명은 입고 있던
잭울프스킨
나도 사고 싶다 30퍼 세일하던데
잭울프스킨 레인자켓..사고말거야..
그리고 지도에서 추천한 브뤼헤 빈티지 매장
지도에서 말하길 월말마다 빅세일을 한다길래 얼른 찾았다.
과연!!!!!
내가 27일에 가니 모든 상품이 3유로!!!!!!!!!!!!!!!!!!!!!!!!!!!!!!!!!!!!!!!!
대박이다!!!!!!!!!!!!!!!!!!!!!!!
물농 28,29일은 모든 제품이 2유로, 마지막 31일은 1유로다.
후 얼른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입어보고 근데 브뤼셀 빈티지 매장만큼 알차진 않았다.
거의 막날이라 좋은 물건들은 다 빠진 것 같았다.
그래도 그와중에 가디건 겟초ㅑ 무려 3유로에!!
원래 가격표보니 19유로에 팔던거다..하...행복 ☆
그런데 룰루 나와서 이제 또 어딜갈까 지도를 찾아보니
뒷주머니에 꽂아둔 어썸한 지도가 사라짐
아마 매장에 두고 온듯
다시 매장에 갔지만 없었다 ㅠㅠ
아까도 말했듯이 브뤼헤는 길외우기 힘들어서 지도가 꼭 있어야 하는데..
게다가 너덜너덜해진 나의 추억의 지도..
아쉬움을 달래고
그나마 호스텔 가는 길은 알았기에
광장으로 가서 지도 찾으러 인포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인포 문 닫음 ㅋ
그냥 광장에 앉아 아까 초콜릿 라인에서 산 초콜릿 냠냠하며
야경 구경했다.
그리고 지도가 없어
다음 계획이 사라져 아쉬웠던 나는
근처 마트에서 벨기에의 유명한 체리맥주인 kriek을 사서 다시 광장으로 ㄱㄱ
상콤하니 맥주라기보다 음료수에 가까웠던 맛난 맥주!!
이걸 마시며 야경을 보다 브뤼헤 곳곳을 돌아다니며 브뤼헤 밤을 즐겼다.
아름다운 브뤼헤 ㅠㅠ
맥주 다 마시고 할 일이 없어져
그냥 호스텔로 ㄱㄱ
왼쪽은 브뤼셀에서 지른 청자켓 오른쪽은 브뤼헤에서 지른 3유로짜리 가디건
헤헤
덕분에 가방 공간은 사라짐
10월 28일
생일 아침이 밝았다
그리고 오늘은 브뤼헤를 떠나는 날 ㅠ
아 브뤼셀 가기 싫어..ㅋ..
조식을 먹고 브뤼헤 센터로~
사실 브뤼헤에 박물관 미술관이 많은데
나는 존반에이크 작품이 있는 그뢰닝 미술관 하나만 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 미술관은 어제인 월요일에 휴관이라
오늘은 아침부터 그곳에 가기로!
근데 공사중?읭?
안한다고?
왜죠? 게다가 이날 너무 아침에 추워서
코 훌쩍이며 겨우 찾았는데?! 흡..
자세히 이름 보니 그뢰닝 미술관이아니라 그루스?뮤지엄이쟈나..
헤헿 이놈의 눈알
다시 미술관 찾아 ㄱㄱ
찾았다!
지도가 있었음 더 빨리 찾았을 텐데 ㅠ
구글 지도 보며 더듬더듬 찾느라 늦었다.
후 추웠다..
귀엽고 작았지만 알찼던 미술관
에이크 작품도 보고 ~19세기 벨기에 표현주의, 큐비즘까지 있는 미술관이었다.
점심으론 계획했던 지도에서 추천한
중고 서점겸 브런치 까페 가기로 했으나
문을 안염 ㅠㅠ
이날 왜이리 추웠는지..
돌아다니다 지도에서 추천했던 까페로 ㄱㄱ
화이트 모카라떼
맛있었다 ㅠㅠ 추웠는데..
분위기도 좋고..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했다.
이때 까페 와이파이 연결하니
엄마한테 장문의 생일 메세지가..
ㅠㅠㅠ 갑자기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다.
힝 혼자 여행+까페 분위기때문에 감성돋았는듯..
엄마 사랑해용
까페에서 나오니
날씨가 제법 따뜻해져있었다.
브뤼헤 떠나기 전 다시 들른 공원과 사랑의 호수
여기서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던데 ㅋㅋ
아름다웠던 호수
숙소가는길
브뤼헤 입구
안녕 ㅠㅠ
숙소에서 짐찾고
브뤼헤 역으로 가서 2시쯤 기차에 탔다.
기차에 앉아 허세샷찍으며 놀고 있는데
근데 승무원이 표검사 하다가 여기 퍼스트 클래스칸이라곸ㅋㅋㅋㅋ
어쩐지 사람 없고 조용하더라..
2등칸으로 얼른 자리 옮김
3시쯤 브뤼셀 미디역 도착해서 코인락커에 짐 넣어놓고
메트로 타고 브뤼셀 외곽에 있는 노이하우스 초콜릿 공장으로 ㄱㄱ
(몰랐는데 노이하우스 나름 명품 초콜릿이더라..한국에는 아직 안들어온..)
기념품 샵에서 파는 초콜릿은 비싸고 이 공장에 가면
초콜릿 다 맛보고 저렴하게 도매가로 살수 있다길래 메트로 두번 갈아타고 ㄱㄱ
브뤼셀의 지하철은 첫날도 그렇고 나한테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은데 ㅋㅋㅋ
찌릉내나고 붐비고..오래되어 보이고..
그래도 진짜 브뤼셀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원래 그 나라가면 거기 대중교통 이용해봐야하지 않겠써니?????
공장도착
훠우 신세계
진짜 그냥 초콜릿 시식코너가 쫘악 있고
다 맛볼수있다 걍 다 집어먹을 수 있음
나는 저쪽에 놓인 박스의 초콜릿 하나하나 다 맛봤다.
초콜릿 박스는 한박스에 한종류의 초콜릿이 있어
여러 박스를 사서 자기가 나눠 포장하는 그런 건데
1박스에 20유로인데 3박스에 40유로..
가방에 공간없는데..하....어쩌지..근데 또 먹는거에 손해보고 싶진 않쟈나..
결국 세박스 구입ㅎ 어떻게든 되겠지..
(동생 수능선물 겸)
(결국 스웨터 위에 청자켓 입고 가디건은 담요로 두르고 공항갔다고 한다)
(가방 안에 70퍼가 초콜릿 나한테 계속 요상한 초콜릿냄새 진동..)
아무튼 여기서 초콜릿을 너무 먹었더니
입이 너무 달고 배가 불렀다.
이때 처음으로..유럽 온 이래 처음으로 매운 음식이 겁나게 땡겼다..
열무국수..막 그런거..
하...벨기에 음식..느끼해..그만..이제 그만,..
브뤼셀 시내 야경
이제 계획했던,지도에서 추천한
브뤼셀 워킹투어를 하려고 지도를 찾는데
뙇
지도를 코인락커에 두고온 걸 이제 발견
ㅎ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메트로에서 유즈잇 여행사 찾아가기로 결정
기억을 되짚어 다행히 쉽게 찾아 지도 겟
자이제 워킹 투어를..하려고하는데..
초콜릿이 너무 무거웠다..
세박스..한 5키로-6키로 정도 됐던듯..ㅎ
시티 자전거를 빌리려고 했는데
원데이가 1.6유로 흠 너무 싸다 의심스러워 약관 읽어보니
보증금이 150유로 ㄷㄷ
그냥..워킹 포기 힘들기도 하고..맛난거 사먹으며 복세편살 하자 생각
지도를 읽어보니 미디역 근처에 2유로 하는 팬케익 집이 있다길래
거기로 가기로 결정
그 길로 가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힙스터들 거리에 갔다.
흡 너무 무섭쟈나..
막 벽에 그래피티 있고 막..보드 타고..몰라 막 무서워 ㅠㅠㅠㅠ
브뤼셀 진짜 어후 무서워..
축지법으로 팬케익집 도착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그런..분위기가 아님..하..
그래서 그냥..미디역으로 곧장 갔다. (미디역에 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유럽의 체인 패스트 푸드점 퀵..벨기에가 원조라고 들었다.
한 6시쯤 되니 대충 출출하고 공항가서 밤새야 돼서
여기서 저녁 해결하기로
전부 불어인 메뉴판 보고 대충 암거나 시켰는데
겁나 맛없어
게다가 못알아듣고 맥시메뉴(라지세트)시킨듯..그렇게까지 배 안고픈데..
맥시메뉴라 가격도 드럽게 비싸고 맛없고..
아 감튀 싫어하는데 ..너무 많아 양이..
결국 버렸다 ㅎ
꾸역꾸역 햄버거 먹고
짐찾아 가방에 초콜릿 세박스 어떻게 어떻게 땀흘리며 쑤셔넣고
공항셔틀의 막차 바로 전인 7시 30분차를 아슬아슬하게 탔다.
버스에 오르니 마음 편안
안녕 ..위험한, 그래도 무질서의 멋이 있는 도시 브뤼셀..
(내 비행기 시간은 내일 오전 6시 40분, 그러나 공항 셔틀 오늘 막차는 밤 8시,
내일 아침 첫차는 새벽 3시 30분
이것 땜에 막차탈까 첫차탈까 고민했지만
브뤼셀에 더 머무르기 싫었고 자정에 미디역 있어본 나는 ..무서워서 안전한 공항서 노숙하기로 결정
그래서 밤 8시 막차를 타기로 했던 것!)
어쨌든 한 9시 되니 공항 도착
못해도 비행기 체크인은 낼 새벽 5시쯤 일텐데 ㅋㅋ 관건은 공항에서 좋은 자리를 잡는거다!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콘센트와 화장실 옆 자리 겟초ㅑ!!! ㅋㅋㅋㅋ
와이파이만 되면 천상이겠지만
와이파이가 생각보다 비싸서..ㅋ..그냥 말기로..
다행히 데이터 로밍만 켜면 쓰리지 간간이 쓸수 있어서 그걸로 연명하기로 했다 ㅋㅋㅋ
샤를루아 공항은 라이언에어가 다니는 공항이라
이렇게 밤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저가항공 아오..)
내 옆에 옆에 아저씨 친구한테 뭐라뭐라하더니 갑자기 의자 밑으로 가서 누워 잠자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고
ㅋㅋㅋ심지어 사진찍는 사람도 ㅋㅋㅋㅋㅋ 왜냐하면 아직 잠자긴 이른 시간이었고
거기다가 의자밑이라니 ㅋㅋㅋㅋㅋ
나는 음악듣다가 이북읽다가
가디건 덮고 멍때리고 있는데
어떤 혼자 여행 온 여자분(대충 나보다 서너살 많은듯)이 내 옆에서 콘센트로 폰 충전을 하기 시작했다.
그냥 눈인사만 하고
의자밑에서 자고 있는 아저씨땜에 같이 좀 웃다가
서로 화장실 갈때 짐도 봐주고
ㅋㅋㅋ 내 항공 체크인할 때까지 말은 거의 안하고 눈짓만 주고 받았지만 몇시간 동안 꽤 의지되는 분이었다ㅋㅋㅋㅋ
밤새는게 쉽진 않고 참 힘든 여행이었지만
워낙 바쁜 친구라 기대 안했는데 중간에 브르트가 생일 메세지 보낸거 보고 ㅋㅋㅋ
기분 좋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메세지가 너무 귀여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딱 한번 알려준 "ㅋㅋㅋ"도 깨알같이 써서 보내주고 ㅋㅋㅋ아무튼 ㅋㅋㅋ
다사다난했던..생일..
10월 29일
생각보다 새벽 체크인은 빨랐다. 4시좀 넘으니 체크인 가능!
체크인하고 수속밟고
보딩까지 두시간 남짓남았길래 게이트 앞에서 드디어 잠 좀 잤다.
올해 마지막 비행기 ㅋㅋㅋ
아침 9시쯤 스웨덴 스카브스타 공항 도착
그런데 이 공항에서 린쇼핑까지 가는 셔틀이 위에도 말했듯이 참 텀이 길다..
나는 9시 버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이미 첫차는 8시에 있었고
다음 버스는 12싷ㅎㅎㅎㅎㅎㅎㅎㅎㅎ
또 세시간 공항에서 대기
다행히 스웨덴 공항은 와이파이가 터져서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하..지친다...샤워하고 싶다..배고프다..
초콜릿 꺼내서 먹었는데 질려..하..
매운거 먹고 싶다..
어찌어찌 기다려 드디어 버스 타고
거의 오후 3시 되어 기숙사 도착..
멀고먼 여행이었숴...
분노의 불닭볶음면을 해먹고
샤워하고 니프만나 이야기하다가
짐풀고 초콜릿 정리
니프가 저녁해준거 먹고
헴샵에서 장보고
빨래하고 ..
너무 피곤해서 일찍 딥슬립
10월 30일
오늘은 3시 수업이 있어
점심으로 또띠아 베지 피자 해먹고 후 넘 맛있었다.
수업을 갔다.
에이빌딩이었는데 나말고 두명의 다른 학생들이 있었다
우리는 교실에 앉아있는데
수업시간이 지나도 우리셋밖에 없어..
뭔가 이상해서 내가 오티때 찍은 스케쥴표 보니
교실을 잘못들어간거..
그래서 얼른 옮겨야지 하고 일어나니 나보다 더한 두명의 학생들ㅋㅋㅋ계속 앉아있길래
내가 말해줬더니 놀라며 다들 움직이기 시작
어쨌든 그렇게 다른 건물의 교실로 갔는데
읭 여기도 학생들이 없다?
수업시작한지 30분 지났는데?
그래서 다시 스케쥴 표 보니..오늘..수업이 아니잖아요..
알고보니 27일에 수업이 있었던거..다음수업은 다음주 화요일..
ㅎ..고로 오늘 수업 없는 날..
후....
결국 그냥 집으로 왔다. 오다가 니프 만나 비웃음 당하고 ㅎ
스투핏..
그냥 긱사와서 재홍이한테 초콜릿 부쳤다.
근데..ㅎ..다시는 택배 안부칠테야..
초콜릿 한박스보다 택배비가 2배가 더 비쌌다.
무려 6만원..ㅎ..
엄마가 동생 초콜릿+택배비로 5만원 부쳐줬는데 택도 없었쟈나..
하 학교 교재도 사야되는데..스웨덴 택배 물가 ...
결국 그냥 동생 초콜릿 값으로 내돈 3만원 추가 지출 한걸로 퉁..치기로...피같은 내돈..하..
수능..잘봐라..동생아..
후..학교 교재도 사야 되는데 ㅠㅠㅠㅠㅠ흡..
택배 보내러 갈때 내가 큰 박스를 들고 가니까 뭐 부치냐고 묻던 랄스에게 초콜릿 부친다고
랄스가 와 엄청 크네 ㅋㅋㅋ 이랬는데 택배 부치고 돌아오니
코리도 라운지에 앉아있는 랄스와 마틸다 보니 나도모르게 실소가 터졌다 ㅋㅋㅋ
그랬더니 마틸다가 웃으면서 예상했단 듯 프리티 익스펜시브? ㅋㅋㅋㅋㅋㅋ하길랰ㅋㅋㅋ
내가 베리 익스펜시브라곸ㅋㅋㅋㅋㅋㅋ 가격 알려주니 둘다 기절ㅋㅋㅋㅋ
후..ㅎ..
동생한테 카톡으로 내가 삼만원이나 추가 지출했다고 생색내니
"보통 이런거 할 때 가격 잘 말 안하지 않나? 음.." 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을라고 아오..
아무튼 이날은 이렇게 마무리 ☆
10월 31일
할로윈 데이 훠우
사실 스웨덴이나 유럽에선 할로윈 데이가 뭐 딱히 큰 명절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들어 미국의 영향인지 대학이나 이런데선 파티같은건 한다.
우리나라랑 비슷한듯 ㅋㅋ
특히 교환학생들은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 많기때문에
할로윈 파티가 여러개 기획되었고 나는 그 중 하나를 카챠랑 가기로 했다.
점심으론 파스타를 해먹고
걍 하루종일 오피스 보다가 코리도 라운지에 누가 버린 사이다캔 줍줍해서
계획했던 분장을 하기 시작 ☆
생각보다 어렵고 허접했지만 피바르니 그럭저럭 괜찮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재밌었다 ㅋㅋㅋ 덕분에 손이랑 세면대가 피범벅됐지만 ㅋㅋㅋㅋㅋ
카챠가 6시에 시험이 끝나고 우리 코리도로 왔다.
내가 카챠 꾸미는 거 좀 도와주고
바이킹 분장한 랄스랑 좀 떠들다가 9시 쯤 할로윈파티 장소로 갔는데
이미 프리파티, 펌킨조각대회 끝나서 아무도 없는 거다.
그래서 다시 우리 코리도로 와서
카챠랑 영화 좀 보다가
12시쯤 다시 파티장으로 ㄱㄱ
사람 바글바글!! 파티가 무르익고 있어서 잼나게 놀았당
근데 생각보다 내 코스튬이 인기가 좋았닼ㅋㅋㅋㅋ
나는 되게 허접하다고 생각했는뎈ㅋㅋㅋㅋㅋ 만나는 애들마다 쿨하다 멋지다고 해줬다 ㅋㅋㅋ
내 생애 가장 많이 사진찍어달라는 날이었을듯 ㅋㅋㅋㅋ
만져봐도 되냐 사진찍어도되냐 ㅋㅋㅋ 기분 좋았다 ㅋㅋㅋㅋ
첫 할로윈 파티 ! 재밌었당!!
11월 1일
10월 말쯤부터..유럽 섬머타임이 해제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이제 한국이랑 스웨덴이랑 시간 이가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나는 오늘 까지 몰랐어..
그래서 한국 시간기준으로 맞춰논 스케쥴 다 놓쳤쟈나..하..
아무튼..
별다른 스케쥴 없는...있었는데 없어진 이날은 느즈막히 일어나
아점을 먹고
저녁에 브르트 초대 받고 브르트네 코리도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브르트랑 카챠랑 펌킨수프를 만들었는데
만드는 방식이나 맛이 우리나라 호박죽이랑 비슷했다.
약간 더 매콤했다.
우리 호박죽은 단 것에 초점이 맞춰있다면 브르트식 펌킨수프는 좀 매콤했다 ㅋㅋ
게다가 요거트랑 시트러스를 뿌려 먹는데 시큼하면서 독특했다 ㅋㅋ 맛있었당
그리고 내가 준비해간 또띠아 피자도 같이 먹고
이야기하다가 카챠가 룸메이트한테 빌려온 보드게임을 했다.
카탄이랑 하나는 내가 모르던 게임인데
둘다 역시 재밌었당 히히
근데 게임하다가 브르트랑 카챠가 깜짝 선물을 준비한거다!! ㅠㅠ
노르웨이 갔을 때 셋이 찍은 사진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준 소중한 선물이었다.
감동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웠다 정말 ㅠㅠㅠㅠㅠㅠ
내 생일날 나는 여기 없어서 걍 생일 거의 아무한테도 안알렸는데..
아무튼 즐거웠당ㅋㅋ
히히
11월 2일
일요일 별로 한 일은 없고
새롭게 시작하는 수업에서 스웨덴 문학을 배워서..
그거 관련된 책자들 읽고
저녁에 피카를 가지고
그런데 니프랑 마틸다가 없어서
니프는 아일랜드에 마틸다는 스톡홀름에 가는 바람에
조촐한 피카를 마치고 랄스랑 내가 갖고 있는 영화 조찬클럽을 봤다.
오래된 영화라 유치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ㅋㅋ
랄스도 굉장히 재밌어했다 다음에 또 보고 싶다고 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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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살면서 또 유럽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엄마들이 어리지 않다는거다.
아기는 어린데 엄마들이 거의 서른은 넘어보인다.
물론 아빠들도 마찬가지다.
보기 좋았다.
결혼을 떠밀려서, 나이때문에, 의무감으로
또 한 쪽이 희생하면서,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커리어가 얼추 안정적이 되고 삶이 안정적이 되면
마음 맞는 사람과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아이를 갖으면 여자 커리어는 끝나는게 아니라
여유롭게 남녀 평등하게 임신과 출산, 양육을 회사에서 배려해주는
오히려 그 아이를 국가에서 함께 키워주는..
출산율 낮다고 셋째아이부터는 유치원비 대주고
그럴게 아니라 출산휴가, 육아휴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여성 커리어에 대한 책임을 같이 분담해주는 사회와 회사..
..아이를 마음 놓고 낳을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해주는 게 출산율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실제로 스웨덴은 유럽에서도 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내가 사장이어도 여직원은 안뽑을거같애. 임신하면 공석생기지 일에 차질생기지.."
"애는 엄마랑 커야지 아직 아긴데 무슨 유치원에 맡겨"
"그래도 내 아내는 나랑 맞벌이했으면 좋겠어 요즘 세상에 무슨 외벌이야"
어쩌란말이냐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는 우리나라 사회..
아직 여성에게 너무 너무너무 불리한 인식과 구조
당장 앞만 바라볼 게 아니라 좀 더 미래를 내다본다면 개인과 가정, 사회가 모두 함께
분담해야 하는 게 출산과 양육이라고 생각한다.
후..실제로 상류층 여성과 최하층 여성들은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다.
최상류층 여성들은 이미 누리고 있는 것들이 여성이라는 약점을 없애주고
최하층여성들은 먹고사는 게 급급하니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이고..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페미니즘은 남자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여자가 빼앗겠다는게 아니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여성에게 남성들이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 이를테면 연봉이라든지 취업시장에서의 대우라든지 등을
동등하게 부여해주고 대신 여성들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내야 하며
남성들은 그동안 강요되어 왔던 "남성적" 의무들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이 페미니즘운동이다.
Both men and women should feel free to be sensitive,
Both men and women should feel free to be strong.
/ in Emma's Speech heforshe)
그래서 투표를 잘해야 하는건데 ㅎ..여성대통령이라고 다 좋은게 아닌데..하.....
암담한 도돌이표..
나는 "그런"여성대통령을 원한게 아니다.
아직 기본적인 여성에 대한 복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마당에서
이런 정말 "현재진행형"적인 여성들의 문제를 단 한번도 삶에서 맞닥들여본 적 없는 사람이
"여성"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감히 달 수 있을까?
후 내 블로그도 지금 감시당하는 거 아냐? ㅎ
카톡도 죄다 검열당하는 판국에 ㅋㅋ 잡으러 스웨덴 오세요..
아무튼 우리나라 여성 복지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 정말 취업이고 결혼이고 하기 싫다, 아니 못하는 거지.
답답하다 미래가 있는지..2012년 12월 절망의 그날 이후로 퇴보하고 있는듯^^
여기와서도 나는 내가 정치적인 이슈들이나 정보들을 항상 주시할 줄 알았는데
외국에 산다는게 그러기가 참 쉽지가 않다.
그래도 늘 상기하고 주시하려고 애쓰는데,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인 소식들을 하나 하나 접할때마다
외면하고 싶은 마음 반, 가슴 답답한 마음 반...
이제 곧 돌아가는데 ..그것들만 생각하면 돌아가기 싫다.
내 이십대의 절반이상의 국가 수장이 주어없는사람과 등드름이라니..
심지어 나는 뽑지도 않았는데^^ 뭐 울고불고 해봐야 미친사람 취급만 당하니까 뭐..할말없다
그놈이 그놈이야 해서 더 나쁜 놈을 선택하면 어떻게 되는지..똑똑히 지켜봐야지..
결국 "진보" "나아감"이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런 사회엔 퇴보와 고립만이 존재할뿐
참 사건 사고가 많다.
안타까움 죽음과 억울한 희생자들만 늘어간다.
우리가 직시해야 할 것들이, 고쳐나가야 할 것들이, 참으로 많다.
끗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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