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으로 진짜 너무 바빠서 2주분을 한꺼번에 올립니다>
<스압주의>
10월 6일
월요일, 세미나 준비.....그룹과제가 있어
2주 내내 세미나 준비 하..
핵노잼
10월 7일
수업 있는 날
그런데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게 되오!!
기다렸지만 내가 몇번이나 놓친 씨배틀 남은 표를 오늘!!!!
하필 우리 강의실 옆에서!!! 판매를 한다고!!!!!!!!!
이건 사라는 신의 계시다.
오우 수업 중간에 나가 줄을 서서 표 겟초ㅑ핫초ㅑ
집에 돌아와 여느때처럼 칠리샌드위치 해먹고
3시에 또 수업 감
그리고 내일은 니프와의 저녁에서 내차례이므로
헴샵서 불고기거리를 사와 재웠다.
그리고 역시 세미나 준비를 하다가
딥슬립
10월 8일
수업 없는 날 아침 먹고 점심 간단히 먹고
세미나 준비하고..빨래했다.
니프와의 저녁
불고기랑 서브반찬 뭐할까 고민하다
계란찜.. 랄스가 전형적인 아시아인이라곸ㅋㅋ 너네 왤케 달걀 좋아하냐곸ㅋㅋ
그냥..쉬워서..
그래도 불고기 정말 맛있었다.
니프도 너무 맛있다고 하고 랄스도 좀 뺏어먹더니 맛있다고
코리도에 인터네셔널 디너날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코리도 듀티가 매주 수요일에 자기네 나라 음식을 하는 거다.
한마디로 나부터 시작..왜냐하면 내가 다음주 코리도 듀티기때문..오케이..
10월 9일
며칠전에 한국 스웨덴 대사관에서 일하시는 분이
스웨덴 린쇼핑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을 만나고 싶다고
향후 스웨덴에 한국학생들을 유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메일이 왔었다.
점심초청=점심꽁짜
당연히 간다고 답메일을 보냈다.
학교 내에 있는 부페였는데
호우 생각보다 좋았다.
그런데 참여한 한국인 학생은 나 포함 꼴랑 4명..
아마 다들 학교메일함을 잘 확인안하나보다 ㅋㅋ
그런데 여기서 정말 좋은 정보들과 좋은 분들을 만났다.
외대 스칸디나비아어과를 나오셔서 스웨덴에서 교수님을 하고 계시는 한국인 교수님
그리고 그 대사관에서 출장차 스웨덴에 오신 그 분은
석박사과정 스웨덴 유학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했다.
우리는 궁금한걸 이것저것 묻고 맛있는 점심도 대접받으며
즐겁게 2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교환학생들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계속적으로 서로 연락가능했음
좋겠다고 하셨다.
끝으로 한번 더 이런 자리를 만들어 스웨덴에서 공부중인 한국 학생들을 한번 모아보겠다고 하셨다.
나는 석사과정에 매우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물었고
좋은 정보들도 듣고 한국인 교수님과 대사관 분에게 연락처도 알려드렸다.
메일로 좋은 정보 많이 알려주시기로 하셨다. 감사합니당.
여기서 친해진 한국인 학생분과 린쇼핑 교환학생 세미나 ㄱㄱ
스웨디쉬 문화에 대한 강의였는데 유쾌하고 흥미롭고 재밌었다.
앞에 앉아서 하필 불려나갔쨔나..
같이 간 한국인분이 찍어서 친히 카톡으로 보내주셨다...하..
근데 비가와서 머리 다 젖는바람에..세팅했는데..왜죠?
아무튼 다 끝나고 내일 갈 스코틀랜드 여행 계획을 짰다. D-1에 계획짜는 상큼함
1. 하이랜드(네스호 괴물을 보고 싶었던 나..) 프리투어 예약
운좋게 일요일 원하는 시간에 프리투어 겟초ㅑ!!!
2. 스코틀랜드 배경이 많이 나오는 영화 원데이를 다운받아 핸드폰에 넣었다.
아침 6시 기차라 일찍 잤다.
10월 10일
새벽 6시 4분 기차를 타려면 늦어도 5:27 버스를 타야 했기에
게다가 예테보리 공항에서 바로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배가 고플것같아서 든든하게
아침으로 엊그제 남은 불고기에 달걀스크램블을 넣어서 볶음밥을 해먹었다.
든ㅋ든ㅋ
그런데 새벽 4시에 부엌가보니 랄스가 밥먹고 있쟈나..
이제 들어온 모양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한참 시시껄렁한 농담 하다가 당근이 1키로에 3크로나라고 한보따리 당근을 산걸 보여주더니
원하면 몇개 가져가라고 해서 ㅋㅋㅋㅋㅋ
오키 하면서 한개 가져갔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랄스는 자러 방으로 들어감 ㅋㅋㅋㅋㅋ
암튼 아침을 먹고 버스타러 ㄱㄱ
버스 기다리기
5:40분쯤 기차역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안추웠다.
아무튼 기차가와서 탑승, 중간에 카타리나 홀름에서 기차 갈아타고
예테보리로 ㄱㄱ 예테보리는 영어발음으론 고덴버그인데 스웨덴 제2의 도시다.
우리나라 부산같은? 스웨덴 서쪽끝에 있는 도시다.
정말 조용한 예테보리 버스정류장..버스를 2번 갈아타고 도착한 예테보리시티공항은
정말 허허벌판..ㅋㅋㅋㅋ
진짜 작은 시골 공항같았다.
여기서 한 두시간 대기탔다.
내가 미처 보딩패스를 못뽑아가서 (저가항공인 라이언에어는 보딩패스를 직접 뽑아가야하쟈나..)
서비스센터에 물어보니
150크로나라고 히익..
그래서 일단 혹시 몰라 핸드폰에 가져간 pdf 체크인하는데에 들이미니
퍼펙트하다고 다만 다음엔 종이로 뽑아오는게 좋겠다고 한마디 하고 쿨하게 받아줬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아시아인 단 한명도 없었다..후..
(오죽하면 돌아올때 여권검사하는 분이 나를 알아봤닼ㅋㅋㅋㅋ
"어 너 금요일에 갔다 주말보내고 오는구나! 나 너 기억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수속 무빙워크? 그런거 없쟈나..
걍 비행기까지 레알 걸어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언에어 탑승
진짜..겁내 시끄러웠다.. 내뒤에 스웨덴아저씨들..시끄러워요..
게다가 저가항공이라 기내식이 유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무원들이 카드리더기 들고다니면서 음식을 판다..후..안먹어요..
원데이 보다가 아저씨들 넘시끄러워서 중간쯤 껐닼ㅋㅋㅋㅋㅋㅋㅋㅋ
한 한시간 반정도 타니 에딘버러 공항 도착!
공항부터 뭔가..영국느낌 물씬..
에딘버러 공항은 예테보리 공항에 비해 훨씬 컸다 당연히 ㅋㅋ
그리고 직원들 모두 진짜 레알 영국느낌ㅋㅋㅋㅋㅋㅋㅋ스웨덴이랑 인종자체가 다른 느낌이었다 ㅋㅋ
신기했다..
일단 블론드보다는 진저나 붉은 머리칼이 많았고..편의점 알바생의 영국 악센트에 ㅋㅋ
후 아무튼 너무 신기.. 모든게 다 영어야..간판도..
숙소에 도착하니
다좋은데 난 분명 6인용방을 예약했는데 9인용을 주는거다.
물어보니 아예 6인용 방이 없다고 ㅠ 아마 전산오류인거 같다고..
흡.. 방도 남은게 없어서 그냥 9인용 방 쓰기로 했다.
그 방에는 미국에서 온 아이, 호주에서 온 아이, 그리고 인도에서 온 아이들4명이 있었다.
머무는 내내.. 인도 뉴델리에 있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숙소는 칼튼힐과 매우가까워 위치는 마음에 들었다 ㅋㅋ 아침도 주고 ㅋㅋ스태프들도 까리하고 ㅋㅋ
숙소에서 지도를 받아 에딘버러 저녁 거리를 쏘다녔다.
길도 익힐겸..생각보다 길은 되게 쉬웠다.
뉴타운 올드타운 그리고 노스브릿지만 건너면 관광객들의 천국 로열마일..
숙소가 위치한 프린세스 스트릿(쇼핑거리) 하고 성 앤드류광장 쪽을 거닐었다.
영국에 그렇게 흔하다는 영국의 김밥천국 프레타망제에서 샌드위치 저녁으로 흡입
춥진않았다.
음 스멜 영국 스멜을 느끼며 정처없이 돌아다니다
숙소와서 원데이 마저 보고 딥슬립
10월 11일
날씨가 넘 좋았다.
사실 스코틀랜드는 1년 360일이 비가온다길래
사실 걱정많이했는데
내가 머문 3일동안 정말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히히
그런데 아무래도 자리가 불편해 일찍 잠에서 깼다.
8시 아침식사를 먹고 8:30쯤 숙소에서 나와 아서시트로 향했다.
아침의 에딘버러
아서시트는 영화 원데이에 보면
남주가 여주랑 같이 처음 데이트한 장소이자
나중에 남주가 자기 딸이랑 같이 올라가는 바로 거기다!!
동산? 같은데인데 올라가면 에딘버러 전경이 모두 보인다.
뙇!! 날씨 너무 좋다!!
올라갈땐 좀 힘들었는데 막상 올라가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
아마 저기 보이는 오른쪽 언덕?이 아서시트이자 원데이에 나온 그 곳인듯?
캬아
아서시트에서 천천히 내려와
에딘버러 로열마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가게도 구경하고 사람도 구경하고 히히
아담스미스 동상
아담스미스가 스코틀랜드 출신인지 처음 알았다.
로열마일은 에딘버러 성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다.
에딘버러 성은 절벽끝에 위치해 있고 유일한 길은 이 로열마일 뿐이라
원래 왕족들만 다니는 길이었으며, 따라서 적들이 에딘버러 성을 공격하기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객들,기념품들 천국이자 여러 퍼포먼스들도 펼쳐지는 아주 활기찬 곳이다.
사실 여기서 에딘버러 시티 프리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11시에 가니 이미 꽉차서..하..
2시껄로 예약하고 일단 그냥 돌아다니기로 했다.
로열마일에 쭉 늘어져있는 기념품, 스코틀랜드 특산품 캐시미어 상점들
그리고 로열마일 아래로 내려오면
이렇게 그래스마켓거리가 있는데
여기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장을 서고 한켠에는 쭉 스코틀랜드 펍과 레스토랑들이 있다.
로열마일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거리 ㅎㅎ
그래스마켓 거리에서 바로 내려오면
마리스 밀크바가 보이는데 아주 작은 까펜데
초콜릿은 모두 마리가 만들어요! 라는 블랙보드를 앞에다 내놓은
아기자기한 초콜릿 까페다 ㅋㅋ
여기서 핫초콜릿과 젤라또를 먹었는데
둘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ㅠㅠ
그런데 여기가 원래 아주 오래전엔 공개처형장소였다고 한다.
숙취라는 hangover 라는 단어의 탄생지라고..
그래스마켓거리에서 바라본 에딘버러 성
마침 토요일이라 선 장에서
내일 먹을 당근과 빵을 샀다.
마카롱..
그래스마켓에서 로열마일쪽으로 올라가는 길 ㅋㅋ
여기 바로 오잉크샌드위치 가게가 있다 ㅋㅋ
오잉크Oink는 우리나라 말로 꿀꿀이다. 돼지 울음소린데
한마디로 꿀꿀샌드위치!라는 뜻이다 ㅋㅋ 돼지고기를 샌드위치에 듬뿍 넣어주는데 진짜 맛있다..
한번 밖에 못먹어본게 넘 아쉬울정도로..가격도 저렴하고 ㅠㅠ너무맛있음
왼쪽에 핑크색 모양 돼지간판이 오잉크샌드위치! ㅋㅋ
요 거리에 디자인샵도 많고
오래된 책들만 파는 서점들도 많아서 구경하기 딱이다 ㅋㅋ
법랑 머그컵 겟한 디자인샵 ㅋㅋ
오잉크샌드위치를 먹으며 로열마일을 따라 에딘버러 성으로 ㄱㄱ
에딘버러 성
정말 관광객 너무 많고
입장료도 좀 비싸서..그냥 내부는 안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으로 내려다보는 전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성 입구에서 로열마일쪽을 바라보며
유럽은 스웨덴부터 노르웨이 여기 스코틀랜드까지 적어도
내가 가본 유럽국가들은 다 이렇게 길이 건물벽에 써있다.
그래서 지도만 있음 길찾기가 어렵지 않다.
날씨 어마어마하다.
로열마일엔 정말 볼거리가 많다.
퀼트를 입고 계속해서 스코틀랜드 전통악기? 연주하는 사람
이렇게 부엉이를 데리고 나온 사람
서커스 공연을 하는 사람 ㅋㅋ
프리투어 가이드 우산 ㅋㅋ
2시가 되어 시작한 프리투어
가이드는 체코에서 와서 오랫동안 영국에서 공부한 대학생이었는데
이름은 아담이고 엄청 에너제틱했다.
설명하는 내내 가이드 내내
한시도 몸을 가만히 안놔두고 펄쩍펄쩍 뛰면서 침튀기면서 설명하쟈나
프리투어는 정말 흥미로운 아이템이다.
유럽 도시들에서 아주 흥하고 있는 관광아이템 인것같다.
스톡홀름에서 야무지게 알은 후로 내가 아주 잘 이용하는데
오로지 팁으로만 운영이 되는거다.
그냥 아무 약속 없이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 나타나기만 하면 된다.
물론 너무 인원이 많으면 아까같이 짜르기도 하지만 예약없이 대부분 참여가능하다.
가이드가 끝나면 마음에 들었던 만큼 팁을 주면 된다.
쿨한 투어다..
이미 내가 한번 쭉 둘러봤지만
가이드가 말로 몸짓으로 스코틀랜드 역사와 설명해주는 장소들은 모두 흥미로웠다.
그리고 여기가 바로 조앤롤링여사가 영감을 많이 받았던 그 공동묘지 공원!
여기 오래된 무덤들의 이름에서 해리포터 속 교수들, 심지어 톰리들까지 찾을 수 있다 ㅋㅋ
이게 바로 톰리들의 무덤
원래 톰리들은 아주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한닼ㅋㅋㅋㅋㅋ
호그와트 관련 영감을 받은 학교
재미난 이야기가 담긴 멍멍이 영웅 바비의 무덤..
우리나라였음 백퍼 세상의 이런일이에 나왔을듯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덤 공원 바로 바깥엔 바비를 기리는 동상과 그 까페가 있다 ㅋㅋㅋ
여기가 바로 조앤롤링 여사가 돈이없을 때
온갖 까페에서 쫓겨났을때 유일하게 자리를 마련해주었던
엘리펀트하우스 까페.. 여기서 바로 해리포터가 탄생했다..
호우 .. 가이드 중에 슉 지나간거라 들어가보진 못함 ㅋㅋ
다시 찾은 그래스마켓 거리
로열마일 뒤쪽에서 로열마일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프리투어 끝
투어가 끝나고
네셔널 갤러리쪽 뷰를 보기 위해 다시 프린세스 스트릿으로 ㄱㄱ
네셔널 갤러리 앞에서 노스브릿지가 이어주는 양쪽을 쭉 보다가
내일 하이랜드 투어에 갈 점심을 사기 위해 마트를 들러 음료수랑 과자를 좀 사고
숙소에 들러 좀 쉬었다.
그리고 칼튼힐 야경을 보러 ㄱㄱ
칼튼힐은 아서시트에 비하면 높진 않지만
그래도 야경이 멋졌다.
전문 사진찍는 분 옆에서 명당자리 꿰차고 한참을 거기앉아
랄스가 준 당근을 까먹으며 음악을 들으며 에딘버러에 밤이 드리우는 것을 지켜보았다.
숙소에 돌아와 딥슬립
10월 12일
하이랜드 투어를 가는 날이 밝았다.
(스코틀랜드는 하이랜드와 로우랜드로 나뉘어져있다)
아침먹고 로열마일로 ㄱㄱ
역시 날씨가 너무 좋았다 히히
내가 선택한 투어는 The hairy coo의 무료 하이랜드 투어 ㅋㅋ
어제까지만해도 멀쩡한 동상에 누가 모자를..
앞자리 겟초ㅑ
그런데 날씨가
에딘버러 떠나자마자 한 50미터 가시거리?
비는 아니지만 안개가 어마어마했다.
물론 나중엔 걷혔다.
투어는 재밌었다.
기사분이 가이드까지 하는건데 스코티쉬 발음(아마도)이라
정말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ㅋㅋ 독특하고 재밌었고
가는 내내 여러가지 스코틀랜드 음악을 틀어줘서 귀도 즐거웠다.
Wallace monument 가는 길
Wallace monument
아침 안개 ㄷㄷ
가다가 중간에 멈춰서 본
Stirling castle
이게 바로 헤어리쿠 버스 !! ㅋㅋ
점심먹으러 내린 작은 마을
크리스마스 마켓 ㅋㅋ
밥먹고 허전해서 사먹은 핫초콜릿
과자랑 당근 까먹기
점심먹고 꼬불꼬불 길을 돌고 돌아
도착한 퀸스 네셔널 파크? 잘모르겠닼ㅋㅋ 아무튼
멋졌다.
그리고 레알 헤어리쿠를 찾아서 ㄱㄱ
헤어리 쿠 농장에 들러서 식빵 나눠주며 헤어리쿠 구경을 했다 ㅋㅋ
귀여웠다 ㅋㅋㅋ
헤어리쿠 버스 안에서 바라본 헤어리쿠 ㅋㅋ
그리고 들른 호수
마지막으로 들른 doune castle
마무리로 본 브릿지
사실 이 투어는 네스호 괴물있는 호수를 보고 싶어서
신청한건데..거기까지 안간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호수는 못가보고 ㅋㅋ 하이랜드만 살짝 구경한 걸로..만족 ㅋㅋㅋ
가이드분께 팁을 드리고
돌아온 에딘버러에서 저녁으로 오잉크샌드위치를 먹으려 했으나 문을 닫음 ㅠ
오래된 서적들을 파는 책방
들어가보니 아늑하고 보는 재미 있었다 ㅋㅋ
일단 숙소로 컴백했다가 저녁으로
역시 에딘버러에서 유명한 베이크드 감자를 먹기로 결정!
베이크드 포테이토 샵은 베지테리안들을 위한 가게인데
커다란 찐감자 속을 벌려서 안에 원하는 샐러드들을 듬뿍 넣어 먹는 가게다.
후..내스타일..
당장 ㄱㄱ
요기다.
근데 내가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재료가 거의 없어서
그냥 대충 암거나 달라고 했는데..꿀맛
게다가 감자 사이즈가 있는데 내가 미디엄 달라고 하니깤ㅋㅋㅋ(배가 무지 고팠다)
미디엄 엄청 큰데..괜찮겠냐고..
괜찮다고 얼른 달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컸다....
후..다먹음 석세스..커리 필링을 선택했던듯? 매콤한게 맛있었다.
5.7파운드의 행복..
그리고 나는 이제 6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밤을 새기로 결정
사실 9인용 방에서 자기 싫어서 숙소 키친이 너무 아늑하고 조용하고 좋기 때문에..
그런데 밤새기로 결정하고 방들어가보니 인도분들 체크아웃?
그래도 어쨌든 돌아가자마자 세미나기때문에
세미나 준비를 밤새 하기로 결정..
근데 세미나 준비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그냥 계속 부엌서 커피마시면서 놀았다.. 근데 하필떠나는 시간에
갑자기 비가..흡...그래서 비가 얼추 그칠때쯤 한..새벽 3시 10분쯤 숙소를 나와
숙소 바로 앞에서 공항버스에 올랐다.
비가 더 심해지기전에 아예 공항에 가 있기로 ..!
졸려서 공항버스서 잠자다가 공항 도착했는데..
http://youtu.be/6d5j-nwaHTI
10월 13일
수속 밟으니 이게 뭔일
내가 수화물 체크인을 안했다고 수화물을 부치려면 돈을 내라고..
근데 그 돈이 30파운드..ㅎ..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결제.......내가 이 여행 내내 쓴 돈과 맞먹는 돈이 순식간에 훅..나갔다.
이번 여행 진짜 저렴하게 먹을거 쓸거 안쓰고 정말 절약했다고 좋아했는데..
왜죠?ㅎ..라이언에어....
씁쓸했지만 그냥 복세편살 하기로..
나중에 수속밟고 보안검색대 쪽 가니까 역시 영국 테러때문인지
엄청 철저하게 검사하던데 만약 수화물 안부쳤음
샴푸고 린스고 가져간 작은 칼이고 다 빼앗겼을판 ㄷㄷ
아무튼 무사히 비행기 타고
예테보리 공항 도착, 날 기억해주는 여권 검사를 지나, 또 예상치 못하게
예테보리 센터까지 가려면 공항버스를 탈수밖에 없다고..? 네?
올때는 공항버스 안타고 돈아낄려고 버스 두번 갈아탔는데 공항에서 나갈때는
대중교통패스를 안팔고 오직 공항버스패스만 판다고..ㅎ..
결국 70크로나 정도 내고 공항버스..그런데 몸은 편안했다....
역시 복세편살..
예테보리 기차역 도착하니 너무 배고팠다.
그도 그럴것이 새벽에 밤새고 싸간 오트밀 좀 먹고 쭉 굶어서
예테보리 도착하자마자
서브웨이랑 버거킹 연속으로 털었다. 하핳..
그리고 기차시간이 많이 남아 오래 기다리다가 린쇼핑, 기숙사 도착하니 저녁 7시..
지도상으론 가까운데
왤케 머니..정말 몇번을 갈아타서 후..멀긴 멀구나..
기차에서 딥슬립 입벌리고 잔듯 ㅎ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푹 쉬었다.
세미나를 숙소에서 미리 준비해서 덕분에 푹쉬고..
짐풀고..코리도 듀티라 부엌 정리하고..
요한이 시나몬 롤 남았다고 하나 준거 받아먹고 ㅋㅋ
세미나 준비하다 잤다.
10월 14일
아침 수업 세미나 갔다가
파스타 해먹고 인터네셔널 디너 준비하려 장보고 저녁먹고
오피스 좀 보다가 시험공부..노잼..
그렇다 이번주부터 레알 시험기간..노잼주의..
10월 15일
친구랑 페이스타임하며 좀 놀다가
1시쯤 세미나 미팅하러 갔다.
우리 그룹엔 캐나다 여학생, 프랑스 여학생, 나, 일본인 남학생이 있고
모두 착하고 열심히 한다.
특히 프랑스에서 온 조라는 웃는게 정말 예쁘고 친절한 친구다 ㅋㅋ
미팅이 끝나고
세미나, 시험공부 관련 자료들 검색하고..
5시부터 요리 시작해서
6시쯤 인터네셔널 디너 시작!
불고기와 닭볶음탕을 했다.
그런데 랄스랑 크리스토퍼만 처음엔 참석했고 (니프는 폴란드갔다)
나중에 뒤이어 요한이 참여했다.
지미는 학교에서 수업이 늦게 끝나 오지 못하였다.
그래도 맛있다고 다들 잘 먹어줬다 ㅋㅋ
디너가 끝나고 저번주 피카때 못본 유주얼 서스펙트를 함께 봤다 ㅋㅋ
재밌다 반전 흥미로웠다.
그리고 세미나 관련 자료 좀 읽다가 딥슬립
10월 16일
수업 없는 날이라 세미나/ 시험공부 했다.
필립 도와 부엌 청소를 하고 부모님이 보내신 택배를 받았다.
예쁜 책갈피
내가 떠날때 여기 친구들에게 나눠줄 한국 전통 문양 책갈피들 산것이 도착해
엄마가 택배에 함께 부쳐줬다.
생각보다 되게 예뻐 만족 ㅎㅎ 좋아하겠지? ㅋㅋ
점심으론 디너때 남은 닭볶음탕이랑 라면반개 ..빅빅런치..행복..
생일이라고 보내주신 부모님 편지 ㅠㅠ
10월 17일
시험 마지막 날 하루종일 시험 공부..세미나 데드라인과 시험 과제 데드라인이
모두 이 날이라 정말 아침부터 정신없었던 것 같다.
이번주 진짜 내내 너무 바쁘쟈나..
근데 나뿐만아니라 교환학생들, 스웨디쉬 코리도 메이트들도 죄다 시험기간이라
그룹채팅방도 조용..코리도도 조용..다들 엄청 피곤하고 바빠보였다 ㅋㅋㅋ
나는 7시쯤 거의 끝났다.
큼직큼직한것들이 모두 끝나자 긴장풀고 무도랑 오피스 보며 좀 쉬었다.
10월 18일
시험끝나고 여유 갖는 주말..
여유롭게 아침 점심 미드 보고.. 푹쉬다가
세미나 회의하고 (이제 발표만 하면된다)
미뤄뒀던 오버럴 핌프를 마무리했다.
음악 틀어놓고 거의 6시간 바느질만 한듯..
어쨌든 완성 ㅋㅋ
10월 19일
여유로운 아침,점심을 먹고
랄스가 자기가 뛴다고 아이스하키 게임 보러 오라길래 감
혼자가서 뻘쭘했지만
아이스하키 게임 한번 꼭 봐보고 싶어서 ㅋㅋ 어디서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어갖고 ㅋㅋ
생각보다 되게 재밌었다.
처음엔 누가 우리팀이징 했는데 랄스 발견하고 응원할 팀 생기니까
재밌더라
엄청 격한 운동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졌다 흡..
뭐..그래도..재밌었으니까 ㅋㅋ
자전거타고 긱사 컴백해서
브르트 카챠 이나가 우리 코리도에 와서 같이 저녁먹기로 해서
같이 저녁먹고
내가 이번주 피카 호스트라 내가 초대한거였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 코리도 메이트들과 다함께 피카를 가졌다.
내가 산 과자들과 호떡을 만들어 나눠줬는데
호우 생각보다 되게 잘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다고 엄청 좋아했다 ㅋㅋㅋㅋ
특히 의외로 요한잌ㅋㅋㅋㅋㅋㅋ 요한이 맛있다고 좋아했다 ㅋㅋㅋㅋㅋㅋ 기뻤다 ㅋㅋㅋ
11시 30분쯤 브르트일행이 가고
우리는 남아 웰컴투스웨덴ㅋㅋㅋ이라는ㅋㅋㅋㅋㅋ드라마를 좀 보다가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이번주는 다들 엄청 바빴지만 주말이 되니 거의 시험들이 끝나가고
다시 얼굴에 즐거움을 찾는 것 같았다.
좋은 마무리였다.
피카때는 원주민들 이야기하다가
각자 가보고 싶은 국가 이야기하기로 했는데
의외로 카챠랑 브르트가 아시아에 가보고 싶어했다 ㅋㅋ
카챠는 중국에 가보고 싶다고 했고 브르트는 한참 고민하다
날 슥 보더니 한국으로 하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래 플리즈 컴투 사우스 코리아
나는 미국 가보고 싶다고 했다. (대다수 애들도 미국)
마트 투어 하고 싶다고 하니 재밌어했다 ..재밌단 말이다 마트투어..하악하악
내가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들 좀 고쳐주고 싶다고
우리는 다 사진찍는걸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인정했고
모든 요리에 달걀 넣지 않는다고! 했다가 50:50으로 넣는다고 딜했다.
(브르트는 자기네 코리도에 사는 한국인 아이가 맨날 달걀휘휘저어 전자레인지에 돌린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건 쉬워서 하는거라고 했다 ㅋㅋㅋㅋ 그래도 어쨌든..달걀 좋아하지..그래..)
그리고 우리는 손 모아 인사하지 않는다고. 그건 몇몇 아시아 국가만 하는 것이라고 고쳐줬다.
놀라며 알겠다고 했다 ㅋㅋ
그리고, 눈찢는 행동이 카챠와 브르트가 말하길, 자기들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배우는게 세계에 수많은 인종들을 배우는데
아시아인 하면 눈과, 피부색을 가르쳐준다고 했다.
그래서 어릴때는 종종 그런 제스춰를 취하는데 그게 잘못된 거라는건 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게 한때 꽤나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었다고. 우리는 안좋아한다고 고쳐줬다.
브르트가 너네도 서양인들 코쟁이라고 하지 않냐며 물었고 나는 그건 일종의 인종차별이라
거의 그런 표현 쓰지 않는다고 답해줬다.
그래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고쳐주면 된다.
이야기가 사뭇 진지해지자 랄스갘ㅋㅋㅋㅋㅋㅋㅋ 아시아인들 눈은 스페셜하다며
늘 행복하고 웃는 얼굴인거 같다고 ㅋㅋㅋㅋㅋ 마무리를 지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한잌ㅋㅋㅋ 갑자기 어디 여행지가면
다같이 똑같은 옷으로 맞춰입고 가이드 우산 따라가는
일본인 할아버지 할머니들 슈퍼큐트하다면서 왜그러냐고 ㅋㅋㅋ 나한테 ㅋㅋㅋ너무귀엽다곸ㅋㅋㅋ
그래섴ㅋㅋㅋㅋ 그들이 여행선구자라고 ㅋㅋㅋ
원래 일본여행사가 정말 좋은 여행지 찾는데 선수라 그들이 찾고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은 그들 따라간다고 그리고 또 그곳이 관광객들로 붐비게 되면 그들은 또 다른 곳을 찾는다고
ㅋㅋ말해줬닼ㅋㅋㅋ
요한 슈퍼큐트가 너무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유러피안에 대한 편견들에대해서도 내가 이야기했는데 ㅋㅋㅋㅋ
공교롭게도 정말 나빼고 다 유러피안이라(랄스부분제외)ㅋㅋㅋ 되게 애들이 흥미진진해 했닼ㅋㅋㅋ
나는 그냥 유러피안 남자애들 끼리 되게 스킨십 잘 하지 않냐고
이런 표현이 있다고 하면서
진한 스킨십하는 남자들보면 게이 or 유러피안 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ㅋㅋㅋㅋ
하니깤ㅋㅋ 다들 엄청 웃으면서 ㅋㅋㅋ 일부는 인정했다 ㅋㅋㅋ 미국인들보단 확실히 그런거 같다고 ㅋㅋ
그리고 또 뭐 있냐고 물어보길래 음..옷을 벗는걸 좋아한다?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다들 핀란드에서 온 이나를 바라보며 답해주길 바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핀란드 남자들이 주로 많이 그렇기 때문엨ㅋㅋㅋㅋㅋ
이나는 침묵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우리는 11월 첫째주에 또 저녁먹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ㅋㅋ
#1.
스코틀랜드 여행은 예상치 못한 일들 투성이었다. ㅋㅋ
여행이란 원래 그런거니까 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긴긴여정이었다..
#2.
스웨덴에 오면 아침에 일어나면
한국은 낮이다.
그래서 아침에 메세지나 에센에스 같은 알람이 와있을까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보는게
괜히 설렌다 ㅋㅋ
#3.
유럽아이들은 대학등록금을 거의 안낸다.
혹은 굉장히 저렴하다.
특히 독일..스웨덴..
부럽다 ㅠ
대학 등록금 걱정은 일단 안하는 것 같다. 정말 부럽다..
우리나라는 청춘은 아파야한다는 별 말같지도 않은 소리나 하고..
아프면 환자지 그게 무슨 청춘이냐
#4.
나는 석사를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미국 or 유럽 고민하다가 최근 2주간 이런저런 경험으로
정서상 스웨덴이 미국보다 나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정서는 스웨덴인거 같다.
차라리 모두 나한테 무관심한게 낫지, 지들끼린 왁자지껄한데 나만 못끼는 그런 소외감은 느끼고 싶지 않다.
ㅋㅋㅋ
길고 긴 글
뿅..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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