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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내마,음

2014.2.3 인사이드 르윈(Inside Llewyn Davis)





「 우울하다기보다 나는 보는 내내 쓸쓸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바다위에서 끝없이 부유하고 있는 한 인간에게 삶의 무게감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음악들도 훌륭하고 지루해질때마다 등장해주는 귀여운 고양이덕분에 영화흐름도 자연스럽고

하나의 길고 조용한 콘서트를 감상한 느낌이다.

삶이 주는 고통과 외로움에도 분투를 계속해나가는 르윈의 모습에서 단순한 치기와 복잡한 고독이 동시에 느껴졌다.

겨울의 끝과 참 잘 어울리는 영화, 쓸쓸하지만 따뜻하기도 한 기타 선율이 귓가에 계속 맴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