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찬란한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득, 2010.10.5 '그립다'라는 말에는 '아쉬움'이라는 말이 숨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움의 대상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눈을 뜨고 감아도 코 끝이 찡하고 손가락이 간질거릴정도로그리움이라는 낯설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그 대상을 눈으로 보고 있는게 아니라 한없이 머릿속에서 아쉬움이라는 붓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연어는 태어나 스스로 헤엄쳐 태어난 곳을 떠나 이름모를 치기로 인해 여기저기 들쑤시다 결국은 본래 태어났던 곳으로 회귀한다.그렇다면 연어는 자신이 태어난 곳을 그리워 했던 것일까.하나 혹은 여러개의 물방울들은 흐르는 물에 섞여서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누군가의 쓰임에 의해 쓰여지고 다시 뱉어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가 구름에게 먹혀 비가 되어 다시금 떠돌아다니..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