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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봄을/2014 - fall in winter

2014.9.21 6th week


9월 15일




점심먹고


나의 첫번째 코스의 마지막 세미나가 있는 날

미술사 수업인데 세미나 주제로 나는 오노요코를 택했다

짧은 프레젠테이션 후에 그룹토론


여기서 우연히 같은 그룹이 된 수업때 인사만 잠깐씩 했던, 한국인 두분과 말을 트게 됐다.

그분들이 여기 교환학생 온 한국인 커뮤니티 단체채팅방에 초대해줬다.


수업 끝나고 두번째 수업인 스웨덴 역사 수업 듣고


기숙사 와서 창문으로 랄스랑 친구들이 하는 배구 구경하다가

내가 불닭볶음면 하나 주기로 약속한 학교 후배가 우리 코리도 와서 

밤늦게까지 이야기하다가 안녕하고 꿀잠



9월 16일


수업은 없지만 히익 시험이 낼모레..시험공부..ㅎ..



점심으론 베이컨남은거 먹어치우려고 베이컨파스타

스톡홀름 여행때문에 새로 장안보고 있는거 먹어치우느라 이번주 점심은 걍 먹던거 또 먹고 또 먹고


아 그런데 이번주 내내 감기에 걸려서 심한 감기는 아니고

목감기에 걸려서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아팠다.

그래도 감기약은 몸에 안좋으니 첫날 한알 먹고 가급적 먹지 않았다.


아무튼 컨디션은 이번주내내 그리 좋지 않았던듯..애니웨이 시험기간 ㅎ..



9월 17일




역시 남은반찬 처리


3시에 스웨덴앤 스웨즈 수업을 갔다가



저녁으로 먹은 토스트


시험공부 예이예..그래 좀만 참으면 스톡홀름이다!

낼 아침 시험이고 1시 20분 기차라 미리 미리 짐을 싸놓고

후 ..미리 할껄..하면서 미친듯이 벼락치기 후후.....또르르....



기숙사 중심이자 우리집 앞인 리드센트럼

안에 아포텍이고 슈퍼고 다 있쟈나 ..편하당



9월 18일


첫 시험 날

여기 코스는 시험기간도, 수업 개강일과 종강일도 제각각이다.

나는 꽤 시험을 일찍 보는 편 (그만큼 개강도 빨랐다)

고로 오늘은 시험날이자 종강날 ㅋㅋㅋㅋㅋ


아무튼 아침 8시 시험이라

6시쯤 기상해서 후딱 아침먹고 씻고 마지막 공부를 하고 시험장으로 ..

후..아침 안개 왜죠? 춥구랴..

안경 다 젖었쟈나..


어쨌든 폭풍같은 시간이 지나고 ..하얗게 불태웠어....


스톡홀름을 가기위해 얼른 기숙사와서 점심을 후딱

사실 감기가 계속 있는데 아침부터 안개 맞으면서 자전거에 시험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서

뜨거운게 먹고 싶쟈나..



그래서 아끼던 라면을 꺼냈다

속이 풀리는 느낌적인 느낌!!


버스타고 이제 중앙역으로 고고

할라고 버스정류장까지 나왔는데 왜죠..카메라 두고 옴

다시 컴백해서 허겁지겁 카메라 들고 다시 정류장으로..후..이때부터 시작이었어..

정신머리 없는 여행..


어쨌든 무사히 스톡홀름 도착

히야..캐리어에 짐가방에 백팩에 크로스백에 바리바리 싸들고 처음 도착했던 정신없던 스톡홀름 중앙역

여전히 정신없는 여행객들과 사람들로 붐비는 곳..


그때보단 단촐해진 짐과 나름 스웨덴 살이 한달차랍시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숙소찾아 고고

숙소는 Skanstull역에 위치해 있는 호스텔이었다.



도착해서 짐 풀고 공용주방보고 깜놀

훠우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고 주방 존예..막 요리하고 싶어지는 그런 그런..!!

게다가 파스타는 공짜..하..근데 파스타소스는 사야되는거라 해먹진 않았다.

(게다가 나는 돈아끼려고 식빵하고 잼을 기숙사에서 싸갖고 왔기때문에..!)



분위기 있던 내가 묵었던 방

4인용인데 목요일 체크인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이 나 혼자 썼다.

마지막 금요일밤에 한명 들어오긴 했으나 뭐 나는 토욜날 체크아웃했으니 사실상 혼자 썼다.

저 창문으로 사람들이 바쁘게 걸어다니는게 보인다 ㅋㅋ


아무튼! 체크인을 하고 오늘의 목적지는 바카비 아울렛!

약간 우리나라의 파주아울렛 라잇댓.. 이케아부터 팀버랜드,아크네 등등 여러 브랜드의 아울렛이 몰려 있는 곳이었다.



나는 이제 곧 스웨덴의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필수품인 부츠를 혹시 저렴하게 살수 있지 않을까 하여

스톡홀름 첫방문지로 바카비아울렛을 겟초ㅑ!

고고싱

스톡홀름 중앙역으로 가서 pendeltag를 타고 바카비역에서 내려 버스타고 가면 된다.




스톡홀름엔 정말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다.

버스,트램은 기본이고 우리나라 지하철같은 Tunnel Bana 그리고 전철?같은 Pendeltag 등

그런데 다 중앙역이나 그 근처에서 탈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당


이 교통카드 하나면 다 탈 수 있다

사실 여행 오기 전날 이것저것 다 계산해서 72시간짜리를 살것이냐 아님 구간마다 끊을 것인가

무지하게 고민했지만 굳이 몇천원 차이나고 구간계산하다 머리복잡해서

복세편살 그냥 72시간 구입했다. 짜장편하쟈나..


이 카드는 정말 야무지게 뽕뽑았다.후후..






나의 목표는 팀버랜드였다. 

팀버랜드 워커를 사볼까 했다.

근데 넓어..너무 넓고 사람도 없어..후..사람이 있어야 따라가기라도 하지..


버스에서 내렸는데 여긴 어디? 후..좀 헤매다가 나이키 매장 발견하고 곧이어 아울렛 입구도 발견

달려가서 입장 두다다




여기가 그 아크네 매장인가요?

쭈구리 돋아서 안들어가봄 ㅎ..

나중에 엄마랑 당당히 입장할테야..하..



팀버랜드에서 워커가 맘에 드는게 있긴했는데

흠...너무 비쌌다..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나와서 스포츠 전문 매장인 스타디움에 들어가봤다.

원래도 저렴한 곳인데 아울렛이라 크고 더 저렴했다.


거기서 이것저것 운동화쪽을 뒤적거리는데

이제 문닫는다쟈나..아니 이제 막 발견해서 신어보는구만..하...언니.. 저는 어디로 가죠..

결국 나는 맘에드는 모델이 다른 스타디움에도 파냐고 물어봤고 그 분은 비슷한 모델은 있을거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아무튼 조금 떨떠름한 소ㅑ핑을 마치고..아무것도 겟하지 못한 채 

피곤한 걸음으로 숙소로 컴백


숙소는 정말 다 좋았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근데 샤워실이 좋긴 했는데 한가지가 좀 불편했다.

물이 위에서 뿌려지는 그런 샤워실..그리고 너무 높아..내 키..왜죠


아무튼 샤워를 마치고 팀버랜드 워커를 사기위해 억지로 예산을 끼워맞추는 돈계산을 하다 잠들었다.



9월 19일


스톡홀름 두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의 계획은! 최단시간에 최대로 많이 스톡홀름 보기!

그렇다고 무족권 관광지에 발자국 찍는게 아니라 내 발로 직접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싶었다.

진짜 스톡홀름 사는 사람들은 어디어딜 갈까..



아침을 먹고



일단 감라스탄으로 향했다.

감라스탄 골목골목을 보고 싶어서! 옛스런 골목이쟈나!

간 김에 왕궁도 봤다.


근데 스톡홀름 북유럽의 베니스라더니..물이 많아서 그런가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해서 진짜 한치앞도 안보였다.

아 사진찍어야 되는데..걱정 한아름 안고 감라스탄도착



감라스탄은 내리자마자 여기가 감라스탄이다!! 마구 주장했다.

정말 옛스런 골목골목 너무 예뻤다.


다정한 노부부

스웨덴엔 서로를 쓰담쓰담하는 노부부가 많다. 보기 좋다 ㅎㅎ







왕궁 티켓 오픈은 10시

주변 사진 찍다보니 오픈시간이 다 되어서 티켓 겟초ㅑ


감라스탄은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붐볐다.




아침에 시간도 떼울겸 점심먹을 곳을 물색하는데

미리 알아봐뒀던 곳이 공사중..

후..일단..릴렉스..왕궁보고 고민하자..하..






내부는 촬영금지

야무지게 학생할인 받아서 봤는데

크다..넓다..커..와 크다..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오면 두 분 보시라하고 나는 다른데서 쉬어야겠다..




왕궁을 보고 나오니 안개가 싹 가시고

해가 반짝

너무 아름다웠다. 금요일 오전의 스톡홀름.


린쇼핑과는 또 다른 분위기

스톡홀름은 정말 활기찬 분위기였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물도 많고 배도 많다 ㅋㅋ


일단 건물들이 다 엄청 크다.






아직 배가 안 고프니 감라스탄을 좀 더 돌아다니기로








참 예쁜 곳








여기저기 쏘다니는데 배는 여전히 안고팠다.

그런데 마땅히 딴데서 먹을데도 모르겠고 그냥 왠지 감라스탄에서 점심을 먹고 싶어서

발길 닿는데로 들어가기로 했다.



해서 들어간 곳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돈은? 이러려고 이번주 내내 잔반처리했쟈나..오늘 점심만큼은 돈걱정 없이 후후

이런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써니?



내가 앉았던 곳


분위기 좋은 수제소세지 집이었다.




주인아저씨 친절하시쟈나..

나는 오늘의 소세지세트를 고르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나밖에 없었다. 여유롭게 사진찍기




조금 짰지만 맛있었다.



그런데 이 점심이 오늘 하루의 짐이되오..이때부터였다.

계속 속이 답답한게

그것도 모르고 계속 초콜릿 냠냠..바보돋네..


아마 배가 많이 안고픈상태에서 점심을 먹고 거기에 계속 초콜릿을 먹어서

음식들이 뱃속에서 가득 찬것같았다.

결국 이때부터 쭉 체한것이었다..


하 여행짧은데..다 봐야되는데..



감라스탄을 뒤로 하고 나는 소화도 시킬겸 걸어서 유르고덴섬으로 향했다.

소화는 무슨..이미 체했쟈나..

가다가 배아파서 멈췄다 또 가다가 멈췄다만 반복했다..ㅠㅠ


그래도 야무지게 사진은 찍었다 ㅋㅋ



유르고덴 가는 길은 진짜 예뻤당













유르고덴가는 방향



요 다리만 건너 조기가 바로 유르고덴 섬



멋진 할아버지 패션

스톡홀름 사람들, 남녀노소 막론하고 패션 개성넘치고 보는 재미 있다.




다리를 건너 유르고덴 섬에 도착했다.

여기는 스칸센 야외 박물관하고 바사박물관을 보고 싶어서 온 것인데

스칸센 박물관은 5시 넘으면 반값이라 바사먼저 보고 보려고 계획했었다.


그런데 배도 아프고 왕궁에서 좀 실망하기도 해서

박물관보다 좀 더 스톡홀름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들 가는 그런 곳을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스칸센박물관은 막상 가보니 진짜 어마어마하게 넓은 유원지 같은 야외 박물관이라

나중에 부모님이나 친구들이랑 와야 더 재밌을 것 같아서

그때를 위해 남겨놓기로 했다.

 (엄청 고민했다. 곧 추워지는데 9월의 스칸센을 포기해야 하나..근데 나중에 5시 이후에도 계속 배가 안좋아서 결국 나중 기약)

바사박물관 역시 부모님이랑 와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부모님이랑 스톡홀름 구경 또 할텐데 그때마다 나는 미리 본거라 딴데 갈 수도 없고

돈도 이중으로 들거고 ..아무튼 이번 여행은 스톡홀름에 내가 왔다는 데 의의가 있는데다가

부모님이랑 갈 곳 체크하고 나 혼자 보기에도 아깝지 않은 그런 장소들을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스톡홀름 무료 투어 중 soder Tour!!

스톡홀름에서 세가지 무료투어가 있는데

그냥 예약할것도 없고 약속된 장소에 정해진 시간에 가기만 하면 투어시작이다 ㅋㅋ

그 중에서 나는 old town tour랑 soder tour를 가기로 결정

올드타운 투어는 저녁 6시니 2시에 시작하는 soder tour먼저 가기로!


soder tour는 스톡홀름 시내 곳곳에 진짜 스톡홀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그런 곳들을 소개해주는 투어였다.

특히 스톡홀름 힙스터들이 ㅋㅋㅋ 많이 가는 그런 쇼핑장소나 거리같은데를 보여주었다.


약속된 slussen역에 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호주에서 온 가이드는 스웨덴사람인 아내를 만나 스웨덴에 살게 됐다는 유쾌한 분이었다.









스톡홀름 힙스터들이 많이 찾는 거리와 광장을 보러 ㄱㄱ



여기부터 시작



오른쪽 골목부터 쇼핑센터들도 많고 사람들도 참 많았다.

약간 우리나라 ..신사동? 느낌?




힙스터 거리를 보고 이때부터 배가 진짜 엄청 아프기 시작..

걷기가 힘들쟈나..

결국 나는 그룹에서 이탈해서 이 공원벤치에서 쉬었다.


더 걷는 투어는 못할 것 같아서

올드타운 투어는 포기..했다..


대신 근처에 시티홀로 가서 꼭 보고 싶었던 스톡홀름 전망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기운내 출발

오늘이 마지막이야..힘내자..

의지의 한국인 대다나다..





그리하여 도착한 시티홀

스톡홀름의 상징인 초록색 금색 타워와 안쪽으로 들어가면 강?이 보이는 널찍한 공원

사람들이 한적하게 쉬고 있다.


그런데 내가 4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시티홀 타워는 마감..ㅠㅠ

그래서 그냥 여기서 가만히 앉아 배를 다스렸다.

스칸센 박물관 늦게라도 갈까 고민했지만 도저히 그럴 컨디션이 아니라서

너무너무 아쉽지만 숙소로 컴백하기로 했다.




시티홀에서 숙소까지 다행히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었다.

그걸 타고 무사히 컴백

배는 고픈데 배는 아프다. 어쩌죠


결국 바로 앞에 있는 ICA에 들러서 겁나비싼 소화제와 스프를 사다가

저녁으로 약을 먹고 빵을 찍어 먹었다.

약 살 때는 너무 비싸서 욕나왔지만 훠우..효과 진짜 좋았다.

쑥 내려갔다..덕분에 편안한 딥슬립..

내일까지 아프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침에 너무 말짱해져서 나 자신도 놀람

너무 허기져서 아침밥 냠냠

후 나란 사람..밥은 참 잘먹어..




9월 20일


너무 아쉬운 짧은 스톡홀름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몸도 개운하고 안개도 안껴서 좋았다.

어제 일찍 숙소 들어오는 바람에 계획을 짤 수 있었다.


일단..계획은 이랬다.

숙소 체크아웃을하고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팀버랜드를 사야하니까 바카비를 갔다가

시간 여유되면 세르겔 광장과 시청사 타워를 얼릉 갔다가

 후딱 돌아와서 

숙소에서 점심먹고 짐을 찾아가지고 4시기차니까 여유롭게 중앙역하쟈!!


그런데..


막상 숙소를 나와 메트로를 타고 가는데 ..

내려야 하는 중앙역에서 못내림..

?

?

???뙇????

왜죠?

왜 나는 안내린거죠?

다들 내리는데?

아직도 미스테리다. 대체 나는 왜 안내린 것인가.


결국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중앙역 두정거장 지나서 내렸다.

바보돋네


내려서 다음 기차 타려고 하는데

내 사전 계획을 모두 성사시키려면 얼른 타야되는데...

왜 다음 열차 텀이 이렇게 길죠? ㅠㅠ

주말이라 그런가봉가..발동동


결국 걸어가는게 더 빠를 듯 하여

과감히 역을 나왔다.




?

?????

여긴 어디지


다급히 구글맵을 켜보니 내가 점심을 먹으려고 계획한 kungsgatan근처였다.

하..일단 세르겔 광장쪽으로 걸어가서 중앙역으로 가자고 판단

그 곳으로 걸어갔다.



kungsgatan을 지나

가고 있는데 으아니? 뭐 부츠가 300크로나?

쇼윈도에 부츠들이 뙇 스웨덴 신발매장인것 같았다.

약간 에비씨 마트 라익댓?

근데 되게 저렴한거다.

지나치려다 뒷걸음질쳐서 다시 확인하고 고민하다가 그래 구경만하자 하고 들어갔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좀 쫄았지만

신발천국

호우

결국 가격도 저렴해..팀버랜드보다 3배나 저렴해..

이것저것 신어보다가 어머 이건 사야해 하는 첫눈에 반한 신발과

방수는 아니지만 야물딱져보이는 워커를 고르고 계산대로 갔다.

이미 바카비는 이성의 끈에서 놓아버린지 오래..!


가격을 봤더니 내가 고른 워커는 50프로 세일중!!!!!!!!!!!!!

으아니!!!!!!!! 어머 잘못내린 나를 사랑합니다!!!!!

결국 팀버랜드 워커 반값으로 신발 두개를 득템 훠우!!!!!!!!!!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저렴한 소ㅑ핑은 날 행복하게 해



득템한 신발들



특히 이거 생긴거에 반하고

신어보고 또 반했다..너무 편함..



흠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숙소 샤워실에 내 수건을 두고 온 듯?

체크아웃은 이미 했지만 짐을 맡겨놓은 터라 어차피 돌아가서 짐 찾아야 하니..그때 찾아야겠다고 생각

에효..정신머리 없는 여행..



폭풍같은 시간이 지나고 바로 코너돌면 있는 kungsgatan으로 향했다.



이 곳은 요새 스톡홀름 힙스터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푸드코트 K25

푸드코튼데 진짜 인테리어 예쁘다.






내가 11시 30분쯤에 갔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아마 저녁때는 거의 만석인걸로 알고 있다.

아시아 음식들이 많았는데 나는 중국음식 파는 곳에서 런치박스를 시켰다.



내가 앉아서 먹은 곳



런치박스에는 차가운 누들,만두(종류선택가능),소스,자스민 차로 구성되어있는 야무진 구성이었다.

음 만족 맛있었다.



든든하게 밥을 먹고

가까운 곳에 위치한 왕립도서관을 산책겸 가기로 했다.




왕립도서관

외관도 예쁘고 내부도 예쁘고 컸다.



이번엔 국회의사당이 토요일에 1시 무료관람가능하다길래

그곳으로 향했다.






중간에 거쳐간 세르겔 광장

이 근처에 온갖 백화점들이 몰려있었다.

나중에 부모님이랑 소ㅑ핑하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국회의사당

관광객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1시 관람 된다는 정보와는 달리

내부 견학이 가능한 입구를 찾을 수 없어서

그냥..포기 ㅋㅋㅋ 사람도 너무 많고

그냥 근처 거닐면서 사진찍고 길거리 공연보는것도 재밌었다.




저기 보이는 시티홀 타워로 가기위해 무브무브




무브무브



이번엔 시티홀 제시간에 도착

시티홀 타워 티켓을 끊는데 바로 전타임은 이미 마감됐고 한시간 정도 후에 올라가는 거는 남아있었다.

나는 기차시간을 계산하고 충분히 여유있는 것 같아 겟초ㅑ

그리고 주변에서 앉아 쉬기로 했다.



목말랐지만 물을 깜빡하고 숙소에서 못가져오는 바람에

음료수를 살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복세편살로 사서 마셨다. 훠우..시원하고 맛나는 비타민워러..




타워는 왕복 20분에 위에서 관람시간은 15분




내부엔 이런 전시?와 계단들이 꼭대기까지!



뙇!

스톡홀름 전경 ㅠㅠ

아름답다..







내려와서

기차시간 늦지 않게

숙소로 무브무브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수건도 안전하게 되찾고! 그래도 헐레벌떡

메트로에 세이프!!!!

했는데 뙇 신발산거를 숙소에 두고옴 정신머리 없는 여행 마지막까지..ㅎ..

결국 다시 숙소로 헐레벌떡

 그래도 메트로 타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



아무튼 여유롭고 안전하게 스톡홀름 중앙역 도착



역에서 만난 유쾌한 낚시광 아저씨

낚시 이야기만 하시다가 가셨다.

기차안에서는 와이파이에 충전까지 돼서 여유롭고 즐겁게 왔다.



노르쉐핑에서 내려서 버스타고 집으로 ㄱㄱ

집에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니

감기도 가시는 것 같고

노곤노곤 폭풍 딥슬립


정신머리 없고 중간에 아프기도 했지만

정말 야무지게 돌아다닌 것 같다.


소ㅑ핑도 하고 보고싶었던 힙스터 거리도 보고

맛난것도 먹고 야무지게 투어도하고

그래도 즐길건 다 즐겼다.

부모님 모시고 갈 곳들도 모두 체크했다. 히히

그래도 너무 짧아 아쉬웠으니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가야지




영상 조리개 조절 잘못해서 눈부심 주의ㅎ ((선글라스 필요))

제목이 좀 빠른데 

제목은 In september Stockholm,Quickly

그렇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빠르게 야무지게 보기다. 



http://youtu.be/p_N_dKj9uDM





9월 21일


오늘은 시험끝나고 맞는 여유로운 주말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간단히 장을보고

방과 화장실을 대청소했다. 

음 개운


청소를 하고 점심을 해먹으러 부엌으로 ㄱㄱ



냠냠

점심을 먹고 




http://youtu.be/TdyQpURGc58



놀다가

빨래하고



9시에 코리도 친구들과 즐거운 피카를 갖고



필립 방에서 다같이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스웨덴 버전을 보았다.

(사실 커다란 티비가 있는 지미방에서 보기로 했는데 지미가 운동훈련있다고 해서)

영화는 생각보다 진짜 재밌었다.


스토리는 약간 우연의 일치 같은것들이 겹치고 겹친 느낌도 있었으나 ㅋㅋ

주인공 남자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메라 구도라고 해야되나? 그런것들이 되게 세련되고 보는 맛이있었다.

배경은 스웨덴이라 물농 멋있고 ㅋㅋ


친구들이랑 보니까 이상한 포인트에서 자꾸 다들 웃음이 터졌다 ㅋㅋㅋㅋ심각한 영환데...

랄스는 영화본다고 이불에다가 베개에다가 먹을거에 바리바리 싸갖고 필립방에 왔닼ㅋㅋㅋ


즐거운 무비나이트! ㅋㅋ

매주 이렇게 영화 볼 생각하니 너무 즐겁다 ㅋㅋ





#1.

스톡홀름 벤치에 앉아서 

사람들 패션 감상하는거 재밌다..

(스톡홀름에서 온 필립은 그럴리가 없다며 웃었지만)

나에게는 재밌었다.

개성넘치고

수트 입은 멋쟁이 할아버지들도 많고 ㅋㅋ

멋스런 와인색바지 입은 중년아저씨들도 있고 재밌당


학교에서도 나이 지긋한 교수님들이 야상입고 백팩메

빨간색 바지 입어서 되게 재밌고 신선했는데

스톡홀름은 더 재밌었다 ㅋㅋ




#2.

스웨덴은 안전에 대해 굉장히 투철한 대비를 하는 것 같다.

미리미리 예방하자 그런?

학교에서 시험보는 가이드에

따로 항목으로 불이 났을때 어떡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나와 있다.

참 당연한건데..

휴..




#3.

감기는 거의 다 나았다.

기침만 좀 하는 정도

으랏차차 이겨냈어!!




아 낼 아침 수업있는데

언제 자지 ㅠ



------------


여기까지 쓰고 딥슬립


영화가 12시넘어 끝나서 글쓰고 나니 4시 히익..


아무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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